김항신 시인

안녕하세요~
'시애포구'로 여러분 곁을 찾아 뵐 김항신 입니다.
우리가 살면서 아프고 슬펐던 이야기들 그리고 행복했던 '시'라는 장르에 모셔두었던 사연 하나하나 사랑으로 나르려합니다.
다소 미숙한 부분이 있어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하시구요^^
오늘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여러분 곁으로 달려봅니다~
행복한 하루 잊지마시구요~~^^
벌랑포구
김항신
어머니 큰 울음 알리며
세상에 나오던 곳
외할아버지
함흥에서 청진 바다 나들며
고기 실어 나르던 포구
아들 여섯 딸 셋
물이 좋아 찾아온 새색시 마을
다소곳이 머물던 할머니 자리에
시홍 시종 시열 시영 그리고 순자 아버지와 의사 아들 이모까지 업고키운 내 어머니
등 마를 날 없다시던
꽃진자리
거문여 벌랑 사근여*에
만선 휘날리며 귀향한
고,
장 감찬 구십삼 외할아버지
둠벵이 건너면 새각시 물**
생각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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