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시장 김태엽)에 따르면 지난 7일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22년도 신규 우수저류시설 설치 공모사업에 온평지구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에서 18개 지구를 신청해 현지 타당성 조사 및 선정심의회의를 거쳐 최종 7개 지구가 선정되었으며, 온평지구는 4위로 최종 선정되어 국비를 확보하게 된 것이다.
온평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예정지는 오래전 시설된 배수관거 규모가 홍수량에 비해 협소해 통수능력 부족으로 인해 저지대 도로 및 가옥(35동)의 침수피해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지역주민들이 오래전부터 재해예방대책 마련을 요구해 오던 지역이기도 하다.
서귀포시는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사업 해소를 위해 상류지역에 저류지를 설치해 우수를 유입시켜 하류에 집중되는 홍수를 분담하도록 자체계획을 수립해 행정안전부에 공모사업을 신청하게 된 것이다.
특히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되어 총사업비 145억 원 중 국비 72.5억(보조 50%)를 지원받을 수 있어 서귀포시 입장에서는 막대한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동시에 온평리 마을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재해예방사업을 조기 완료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에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온평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은 저류시설 설치용량 3만3500㎥, 유입배수로 1km 규모로 내년도에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2023년에 공사에 착공해 2024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게 되며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온평리 포구 일대 도로 및 주택 35동이 침수피해가 완전히 해소하게 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온평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이 완료되면 온평리 마을 홍수피해의 주요 원인이 되는 상류 농경지 유역의 홍수량을 저감해 하류 온평마을 주거지 및 포구 일대의 침수를 근복적으로 해소하게 되어 재해예방은 물론 토사 유출 방지를 통한 온평리포구 주변 피해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