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현태식 칼럼]
[현태식칼럼](212)아내 韓貞子와 자식들현태식 전 제주시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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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26  13: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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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말하면 아내를 뺄 수 없다. 아내 없이 일가를 이룰 수 없는 것 아닌가. 아내의 이름은 한정자(韓貞子)이며 조상은 대대로 이어온 양반집 규수였다. 아내에 대하여 한 마디로 줄여서 써야지 췌언을 장황히 한다고 꼭 좋은 것 같지도 않고 아내가 살아온 구절양장을 필설로 표현한다는게 나의 글재주로는 가당치 않다.

자식 자랑은 팔푼이고 아내자랑은 칠푼이라고들 한다. 될 수 있으면 이 반열은 벗어나고자 한다. 나의 글 중에 군데군데 내 아내는 어떤 때는 나의 생명을 연장시켰고 어떤 때는 나에게 충고로 생각과 행동을 바꾸게 했고 어떤 때는 만난을 무릅쓰고 나를 역성해서 어려운 고비를 모면하게도 하였다.

두 아들과 두 딸을 낳고 길러 모두 출가시켰다. 딸 둘은 선생님이고 아들 둘은 개인사업을 한다. 자식들은 나의 살아오는 것을 보며 배운 것이 있어 자립하려 애쓴다. 대견히 생각하며 뒤에서 바라보고 있는 형편이다.

가슴 아픈것이 있다면 나의 큰아들이 건축회사에 다녔는데 하루는 아들이 말하기를 “나는 아버지 말 들었다가 망했습니다. 왜 아버지는 매사 정직해야 한다고만 해서 정직하게 했더니 되는 일이 없습니다” 무엇이 그렇게 안되냐고 물었다. “다세대 주택을 짓고 준공검사 하는데 정직하게 했더니 영 통하지 않고 준공검사가 안나옵니다” 정말 가슴 답답하다. 자식보고 협잡하라 할 수도 없고 부정하라 할 수 없고 뇌물 주라 할 수도 없고 대답은 해야 하는데 아버지가 정직하라고 한 것이 뭐 잘못됐냐. 장성해서 세상에 나가면 자기인생 자기가 알아서 사는거지. 글쎄 이 말이 부모가 할 말인 것 같지는 않다. 정직한 사람이 잘 사는 사회를 만들겠다던 노무현도 가버리고 말았는데.....

나는 그저 평범한 그리고 진실한 마음으로 표현하였다. 나의 아내는 나에게는 정말 소중한 천사일 수 있다.

장자 철호(哲昊), 장녀 보경(寶景), 차자 재호(宰昊), 차녀 소은(小殷) 그리고 손자는 성손자 외손자 합쳐 9명이다.

큰사위 최윤근(崔允根)은 서울토박이, 중대 법대 출신 공기업 부장이며, 작은사위는 제주도 토박이 부승현(夫勝鉉) 그는 해군사관학교를 수석 합격하고 해군 소령, 바다의 간성으로 국토 방위에 몸을 바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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