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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영주신춘문예, 이예연. 김옥한 당선자 시상식
2018영주신춘문예, 이예연. 김옥한 당선자 시상식
  • 서보기 기자
  • 승인 2018.02.0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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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3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시상식 개최
시조부문 이예연 ‘자전거소개서’, 수필 김옥한 ‘엄대’ 영예의 수상
▲ 제11회 영주신춘문예 시상식이 3일 오후 3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열렸다.(사진 왼쪽부터)이예연(시조 부문), 김옥한(수필 부문) 당선자. ⓒ영주일보

제주의 중심 인터넷신문 영주일보가 주최한 제11회 영주신춘문예 당선자에 대한 시상식이 3일 오후 3시 내빈과 문인 및 수상자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열렸다.

‘2018 영주신춘문예’ 시조부문 당선작은 이예연(서울시 송파구 중대로24))씨의 ‘자전거 소개서’가, 수필부문은 김옥한(경북 안동시 안기139 대원아파트 101동 813호)씨의 ‘엄대’에 돌아갔다.

당선자에게는 당선패와 상금 100만원을 시상했다.

이번 영주신춘문예 공모는 전국의 주요도시와 미국 등 외국에서도 응모해 응모작은 총 2317편(시 1322편, 시조 445편, 수필 550편)이 응모됐다.

양대영 영주일보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인터넷신문 영주일보가 독자의 사랑과 함께 시작한 영주신춘문예 공모는 그동안 전국 각 지역에서 문단진출을 희망하는 수많은 문학청년들로부터 열띤 사랑을 받으며 양과 질적으로 거듭 발전을 하여 이제 제11회째를 맞이했다”며 “특히 국경을 초월하는 인터넷신문의 특성을 반영, 해외에서도 응모하는 등 놀라운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제11회 영주신춘문예 시상식이 3일 오후 3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열렸다.(사진 왼쪽부터)이예연(시조 부문), 김옥한(수필 부문) 당선자. ⓒ영주일보

양 사장은 “영주일보는 언론이 지녀야 할 중요한 사명의 하나인 문화창달에 대한 사회적 소명을 다하기 위하여 창간과 함께 신춘문예 공모를 시작하였고, 회사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을 때에도 다른 것을 다 포기하면서까지 이 사업은 계속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양 사장은 “영주신춘문예를 면면히 이어지도록 하였던 것은, 언론이 문화발전에 반드시 기여하여야 한다는 영주일보사의 사명과 신념이기도 하지만, 각지의 문학청년들이 영주신춘문예에 기대하는 열정을 결코 저버릴 수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양 사장은 “해를 거듭하며 양과 질적으로 향상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공모해 주신 전국의 모든 독자들과 신춘문예 당선자인 수상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역량 있는 문인발굴에 더욱 노력해 활력을 문단에 새바람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 2018영주신춘문예 시상식(정찬일 심사위원) ⓒ영주일보

이예연 시조시인은 수상소감에서 “이 자리에 서기까지 많이 돌고 돌았다. 초등학교 때부터 시, 시조만 보면 눈을 떼지 못했다”며 “초등학교 졸업 후 오빠와 남동생 사이에서 가정 형편 상 상급 학교에 가지를 못해 인생을 더 살아야할 이유를 못 느꼈다. 다락방에서 종일 울면서 지내다 한참 후 엄마가 나를 찾는 소리에 엄마가 나를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껴 엄마를 위해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뒤 어른이 되고 결코 아이들한테는 나 같은 아픔을 절대로 남겨주지 않겠다고 생각했다"며 “결혼 후 아이 셋을 키우며 대학을 보내는 데 운전사 노릇을 하며 아이뒷바라지를 하다 나도 배우고 싶다는 강한 욕구에 결심만 하다가 환갑이 지나 다시 공부하고 2015년도에 모 대학을 졸업했다”고 술회했다.

그러면서 "'자전거 소개서'를 쓰게된 동기는 30년을 넘는 세월을 새벽시장을 달려와서도 한번도 투덜대지 않고 자전거를 받치는, 남편의 뒷 모습이 안쓰러워서 였다"며 "남편과 자전거와의 사이가 어쩌면 둘도 없는, 측은 한 발동무라는 생각이 들어 둘의 교감을 쓰게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 2018영주신춘문예 시상식(문영택 심사위원) ⓒ영주일보

특히 “이제 제주가 좋아졌다. 제주를 못 잊을 것 같다”며 “신춘문예에 당선시켜주신 영주일보사와 심사위원님,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지도해주신 선생님과 응원해주신 남편, 가족, 모두에게 이 겨울이 따뜻해졌으면 한다”고 소망을 밝혔다.

김옥한 작가는 수상소감에서 “대구에서 공항에서 종이를 얻어 비행기안에서 소감을 적어봤다”며 “입춘을 하루 앞두고 영주일보 덕에 수상하게 돼 봄을 맞이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이가 많아지면서 욕심과 꿈도 버리며 살아야 되는 데 글에 대한 욕심은 버리지 못했다”며 “컴퓨터에 앉아 시력도 안좋아지고 단어에 대한 기억도 가물거리며 고민도 많았고 몸도 많이 아팠다”고 피력했다.

또 “남편은 이런 나를 보고 친구도 만나고 운동도 하면서 지내라”고 했다“며 ”당신이 신춘문예당선하면 손에 장을 지지겠다는 핀잔도 들었다“고 지나온 일화도 소개했다.

▲ 2018영주신춘문예 시상식 ⓒ영주일보

그러면서 “이제 곧 봄이 오는 입춘이지만 몇 번이나 펜을 놓으려는 손에 글나무 한그루를 붙들겠다”며 “영주일보사와 심사해주신 문영택 심사위원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11회를 맞이한 영주신춘문예 시상식 개막 축하공연을 위하여 제주재능시낭송협회 문선희 회장이 수필 수상작인 김옥한 작가의 ‘엄대’를, 고미자 부회장이 수상작인 시조 ‘자전거 소개서’를 낭송해 참석한 관중으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로는 정찬일(시인) 심사위원, 문영택(수필)심사위원, 김효선(시인)심사위원, 김태운 시인(영주일보 수상자), 송창권 시인(영주일보 수상자), 조직형 시인, 김정순 시인, 신태희 시인을 비롯해 2017영주문학상 수상자인 김정파 시인과 문선희 제주재능시낭송협회 회장과 고미자 부회장, 고광자 시인, 평론가, 박서동 수필가, 홍기표 시인, 등 전 공무원 출신과 동료 등 내빈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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