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환경사회일반
성산읍반대위-시민사회단체, '범도민 결의대회' 개최20일 "제주 관광수용력 한계, 제2공항 중단될때까지 투쟁"
"도지사 후보들 반드시 제2공항에 대해 재검토 선언 해야"
서보기 기자  |  jeju@youngju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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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20  23: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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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제2공항 반대 범도민 결의대회 ⓒ영주일보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건설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강행 중인 가운데 제주시청에서 제2공항 반대 투쟁의 목소리가 크게 울렸다.

제주 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은 20일 오후 6시 30분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제2공항 반대 범도민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제주제2공항 건설 중단에 대한 강력한 투쟁을 결의했다.

각 마을 비대위원장 집행위원장인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 공동대표 한영길 신산리 비대위원장, 김형주 난산리 비대위원장, 오만탁 수산1리 비대위원장, 송종만 온평리 비대위부위원장, 강원보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 집행위원장, 홍영철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 집행위원장 등이 결의를 다졌다.

먼저 한영길 신산리 비대위원장은 “(공항이 건설되면)모든 분들이 다 알 것입니다만 환경이 파괴되고 그 분질이 수없이 우리 주위에 뿌려지게 된다. 이러한 공항을 곡 지어야 되느냐”며 “현재 제주공항 확장해라 저는 그렇게 주장하는 입장이다 우리는 절대 필요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 제주 제2공항 반대 범도민 결의대회 ⓒ영주일보

이어 김형주 난산리 비대위원장은 “2년 전 11월에 성산 제2공항 부지 예정지가 발표된 이후 2년 반동안 제2공항 원천무효를 위해 싸워왔다”며 “그 근간에는 여러분들의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나 생각이다. 앞으로도 제2공항이 물러날 때까지 함께 끝가지 싸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 오만탁 수산1리 비대위원장은 “제2공항이 발표된 지 3년째에 접어들었다. 갖은 방법으로 여러 가지 제2공항 반대를 위해 투쟁해왔지만 제주도정과 국토부에서는 우리의 지역주민 의견을 무시하고 막무가내로 제2공항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끝까지 전면 백지화되는 그날가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제주 제2공항 예정부지인 송종만 성산읍 온평리의 비대위부위원장은 좀 더 한껏 목소리를 높였다. 송종만 부위원장은 “지금까지 한 2년 여 기간동안 읍 반대위에서 각 마을대표도 있었지만 목숨을 걸고 2년여동안 싸워왔다. 이 시간 이후 여러분보다 온평리 비대위가 나설 것을 자신하고 있다”며 “우리는 입장이 다르다. 여러분 입장과 온평리 입장은 다르다. 우리는 생존권이 걸려있다 우리가 살아온 게 배운 게 없는데 공항이 들어오면 우린 뭘 먹고 살고 어떻게 살아가느냐”고 울분을 터뜨렸다.

그는 “우리 온평리에 사는 사람은 100여명 밖에 안 되지만 뭉쳐서 산 넘어 산을 만들어서 제2공항이 마을에 안 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온평리 분들이 찬성한다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우리는 모른다, 아무 것도 모른다. 우리는 재검증도 필요없다. 공항 자체를 반대하는 거다 공항 자체를”이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 제주 제2공항 반대 범도민 결의대회 ⓒ영주일보

그러면서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 못지 않게 온평리도 진짜 목숨을 걸고 제2공항을 막아내고 있다는 것을 이 자리에서 얘기하고 싶다. 반대위 명칭은 다르지만 같은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다”고 호소했다.

강원보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 집행위원장은 현재 제주 제2공항 추진 경위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며 결의를 다졌다.

강원보 집행위원장은 “작년 단식투쟁, 광화문 천막농성 등을 통해 국토부와 최종용역을 재검증하자는 협상을 했다. 하지만 기본계획수립을 제주도가 협의 안한 상태로 그 이후에 사전타당성 재조사 용역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서로 많은 대화 가졌다”고 말했다.

강 집행위원장은 “하지만 지금까지 나타난 결과는 국토부가 주장하는 대로 하면 이것은 완전 셀프 검증이다. 나중에 저희가 인정할 수 없는 결과가 당연하기 때문에 저희들은 국토부와 협상할 것”이라며 “사전타당성 용역 재조사야 말로 그들이 성산 지역에 전혀 아무 근거나 준비도 없이 허위, 그런 용역으로 했기 때문에 사전타당성 재검증이 되고 개발계획을 철회할 때까지 저희 주민들과 힘차게 싸워나가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사드 이후 중국 관광객이 다시 들어온다고 한다. 이제 사드 전에 엄청난 중국인들 대문에 제주의 혼란 쓰레기대란 소음 등이 다시 재현될 것. 제2공항은 재앙으로 가는 관문이다”라고 강조했다.

▲ 제주 제2공항 반대 범도민 결의대회 ⓒ영주일보

홍영철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 집행위원장은 결의사를 통해 “이 집회가 오는 6월 1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홍영철 집행위원장은 “2015년도 11월에 성산지역에 공항위치가 발표된 이후 제주도에 참 많은 일을 겪어왔다. 쓰레기대란, 하수도대란, 상수도문제, 최근 지하수문제까지 제주도 곳곳이 한정 수용력이 포화 돼가지고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며 “우리는 이런 문제에 대해 타당성 재검토를 다룰 것을 국토부에 얘기했지만 국토부에서는 그건 우리가 할 게 아니고 도지사한테 가서 얘기해라라고 답변했다”고 설명했다.

홍 집행위원장은 “제대로 된 도지사라면 도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를 먼저 검토하고 국토부가 하자는 일을 ‘아니다 지금 제주도민들의 삶이 질이 위협받고 있다’고 먼저 나서서 막았어야 한다”며 “국토부가 제주도민들의 삶이 추락하고 있는 이 문제를 다루지 않겠다고 하고 있다. 그러면 도지사가 당연히 검토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6월 13일날 도지사 후보들, 다양한 생각이 있으시겠지만, 도지사는 도민이 뽑는 대표고 도민의 삶을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선거 때 도지사 후보들 반드시 제2공항에 대해 재검토 선언을 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도지사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말씀드린다. 우리는 결연하게 제2공항 반대 범도민행동을 할 것이며, 이 자리에서 제2공항에 대해 검토하지 않는 후보들을 지방선거에서 낙선시키는 결의를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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