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데스크 칼럼]
"김태석 의장, 협치와 견제속에 균형의 시험대 올라”[데스크 칼럼]“김태석 의장의 일거수 일투족은 향후 제주정가의 관심“
양대영 기자  |  jeju@youngju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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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04  1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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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영주일보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김태석 의장이 전반기 2년 동안 민선 7기 제주도의회의 수장으로 막중한 임무를 떠앉고 출발했다.

무소속 원희룡 지사와 더불어 협치와 견제를 하면서 앞으로 2년 동안 제주도를 이끌어 갈 수 있는지에 대한 시험대에 올랐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제주도의회는 단 한 번도 지사와 당을 달리 하거나 불협화음을 내 본적이 거의 없다.

그런데 이번 6·13 지방선거는 도민들이 정당을 달리하는 선택을 했다.

제주도의회 43석 중 29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은 집권여당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새로운 한반도 평화 질서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제주도민들이 화끈한 지지를 보냈다.

따라서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정당정치를 제주에서 처음으로 실험하게 됐다.이번 선거에서 제주도 유권자들은 도지사를 선택함에 있어 한때 집권여당의 사무총장을 지낸 자유한국당 출신의 3선 의원으로 선거 직전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원희룡 후보를 뽑아 다시 한번 도지사를 역임하도록 했다.

따라서 전국 유일의 무소속 지사로 보수정당의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민주당과는 결이 달라 사사건건 의견출돌을 피할 수 가 없을 전망이다.

더군다나 국비확보를 위한 국회와의 협조는 더더욱 기대할 수 없는 고립무원의 위기에 처해 있다.

당장 안동우 정무부지사는 사의를 표했지만 원지사는 의회 청문회를 통과할 자신이 없어 유임을 결정했으며,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은 공모를 거쳐 청문회를 통과해야만 임명할 수 있으며, 그 이후에 정기인사를 8월 말에나 단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앞서 조직개편을 마무리하고 입법예고 과정은 도의회의 의결을 거쳐야 함으로 이또한 장담할 수 없는 일이다.

또한 공석으로 남아있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이사장은 11일까지 재공모를 거쳐 청문회에서 심의가 이뤄질 예정이지만 이 또한 만만치 않아 어떤 결론이 내려질지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시계제로의 상황이다.

이런 중차대한 상황에서 김태석 의장의 일거수 일투족은 향후 제주정가의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되며 더욱 신중하면서도 합리적인 판단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와 관련 김태석 의장은 “지난 촛불혁명으로 중앙권력을 교체했으며 이번 6·13 지방선거는 지방 권력을 교체함으로써 지역의 기득권을 해체하고 제주의 미래와 역사를 바꾼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제주도의회는 앞으로 제주도를 위한 더 많은 정책들을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도의회와 제주도가 충돌했을 경우에도 “여러가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지만, 서로 협치와 견제를 통한 새로운 균형의 패러다임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자신했다.

김태석 의장의 활약으로 아름다운 청정제주의 미래가 어떻게 변화와 개혁을 조화롭게 이뤄낼 수 있을지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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