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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희 의원 “동.서부지역에 보건의료원 설치 해야“
오영희 의원 “동.서부지역에 보건의료원 설치 해야“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8.11.16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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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제주도의회 도정질문 “건강불평등 심각하다”
제주도의회 오영희 의원(비례대표, 자유한국당)
▲ 제주도의회 오영희 의원(비례대표, 자유한국당) ⓒ영주일보

오영희 의원은 “현재 동․서부지역에는 병원급 시설이 없어 건강불평등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며 의료취약지에 병원급 시설을 갖춘 보건의료원 설치를 제안했다.

제주도의회 오영희 의원(비례대표, 자유한국당)은 16일 제366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원희룡 지사를 상대로 한 도정질문을 통해 “도민이 행복한 제주가 되어야 한다는 원 도정의 방침에 동감한다”며 “도민 모두가 행복한 제주가 되려면, ‘어느 누구도 소외되어서는 안됨’을 기본 전제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에 따르면 서귀포시는 현재 상급종합병원은 없고, 종합병원 1곳이 있으며, 병원급도 관광특화병원과 재활전문병원을 제외하면 1곳에 불과하며 의료기관이 적다보니, 서귀포 시민들 중 30분 안에 의료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취약 인구가 서귀포 인구의 49.85%를 차지하고 있다.

또 60분 안에 의료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취약 인구는 28.56%로, 약 30%의 지역주민들이 1시간 이상을 소요해야 겨우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30분 또는 60분 안에 의료기관을 이용하지 못하는 낮은 의료서비스 접근성은 또 다른 건강불평등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현재 동부와 서부 지역에 병원급 시설이 없으므로 병원급 시설을 설치하여, 필요 시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 주민의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향상시켜준다면, 지리적 위치로 인한 건강불평등 문제는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특히 2017년 3월 <제주특별자치도 권역별 균형발전계획>에서 ‘인구밀도가 낮은 지역은 민간영역이 주민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므로 공공영역의 개입이 필요’함을 언급하고 있다며 의료접근성 향상을 위한 공공영역의 개입은 모든 제주도민의 권리인 서비스 향유권과 헌법상 기본권인 건강권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또 “동부ㆍ서부 지역에 민간 의료기관 유치가 어렵다면, 병원급 시설과 인력을 갖춘 [보건의료원]을 설치하는 것도 의료서비스 접근성 향상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보건의료원은 지역보건법 제12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의료법상의 병원 요건을 갖춘 보건소’로, 의료법상 병원은 30개 이상의 병상을 갖춘 의료기관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2018년 제주특별자치도 지역균형발전 시행계획은 의료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위한 권역 계획으로 ‘찾아가는 어르신 한방지원 사업’만 있을 뿐”이라며 “권역별 균형발전계획의 최우선 과제인 노년-의료서비스의 원활한 이용이 가능해지기 위해서는 서비스 제공을 위한 보다 실질적인 접근이 필요할 듯 하다”고 제안했다.

이같은 제안에 원 지사는 “현재 도내 곳곳에 보건소, 보건지소, 건강지원센터 등이 있지만 이곳에서 감당할 수 없는 의료서비스가 많은 게 현실”이라며 “문제는 서귀포의료원만 보더라도 급여 등 처우문제 때문에 의료진 채용에 어려움이 있다. MRI 등 고가의 의료장비를 갖추더라도 의료진이 확보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돼 결국 부실운영의 원인이 된다”고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당장은 서귀포의료원과 보건소, 보건지소 등의 의료수준을 높여나가는 동시에 응급의료체계를 갖추는데 중점을 두겠다”면서 “다만, 동․서부지역은 애로점이 있기 때문에 제안한 내용(보건의료원 설치)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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