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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원희룡 도지사, 영리병원 관련 발언 및 행보 우려스러워
[정의당] 원희룡 도지사, 영리병원 관련 발언 및 행보 우려스러워
  • 영주일보
  • 승인 2018.12.0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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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병원 허용시 도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

지난 10월 제주 녹지국제병원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에서 최종 불허 결과가 나오고 제주도에 이 의견을 권고하였고, 이후 원희룡 도지사는 기회가 될 때마다 불허 권고안을 존중한다고 피력했다. 지난 11월 제주도의회 정례회에서 녹지국제병원이 들어서는 지역구(서귀포시 동홍동)인 민주당 윤춘광 의원이 “영리병원을 허용해야 한다”라는 집중 질의에도 “공론조사 결과를 따르지 않을 수 없다”고 하며 끝까지 불허 입장을 고수한 바도 있다.

하지만 어제(3일) 원희룡 도시자의 입장이 바뀐 듯한 언행이 확인되고 있다. 오전 녹지국제병원 관련 검토회의에서 “권고안을 존중하지만 대외신인도와 지역경제 회복을 고려해야 한다”는 발언을 하고는 곧바로 녹지국제병원 현장을 방문했다. 영리병원 개원 최종 결정권을 쥔 원 지사의 이 같은 언행은 사실상 ‘개원 허가’를 시사하는 것으로 의심할 수 밖에 없다.

지금 중요한 것은 대외신인도가 아니라 도민 신뢰성이다. 원 지사 본인이 수용한 공론조사 결과를 손바닥 뒤집듯 바꾸고 개원을 허가해준다면 도민들은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영리병원이라는 제주사회의 주요 갈등요인을 지난한 논의를 통해 어렵게 합의점을 찾았는데 제주도의 수장이 다시 원점으로 끌고 가려하는 것은 누가 봐도 납득하기 어렵다.

옛말에 ‘오야나무 밑에선 갓끈을 고쳐 매지 말라’고 했다. 즉 ‘의심받을 일은 하지마라’는 것이다. 원희룡 도지사는 그간의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공론조사위원회 권고안을 존중하고, 영리병원 계획을 철회하길 다시한번 요구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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