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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해양쓰레기 폐부이(buoy)의 대반전
[기고]해양쓰레기 폐부이(buoy)의 대반전
  • 영주일보
  • 승인 2019.03.1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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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식 제주시 추자면 부면장
강재식 제주시 추자면 부면장
▲ 강재식 제주시 추자면 부면장 ⓒ영주일보

전국 해양면적의 약 25%를 차지하는 제주도는 ‘청정지역, 한국의 대표적인 관광지’라는 슬로건이 무색하게 해류나 조류, 계절풍 등의 영향을 수시로 받는 해양쓰레기 취약지역이 되었다. 이렇게 방치된 해양쓰레기들은 선박 운항의 걸림돌이 되어 선박사고를 일으키거나 그물에 쓰레기가 같이 올라와 어업 생산성 저하의 원인이 되고 제주 바다생물의 생존 위협을 주고 있다.

도내 해안가로 밀려드는 쓰레기들 대부분이 중국이나 육지부 등에서 유입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해양 쓰레기들로 인해 더럽혀진 제주의 환경을 되살리기 위해 쓰레기를 무턱대고 처리할 것이 아니라 이러한 해양쓰레기 중에 새로운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방향 모색이 필요하다 할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추자면에서는 2017년부터 추자도 해안가를 어지럽혀온 골칫덩이 폐부이(buoy)를 수거하여 자원 리사이클링(Recycling)에 적극 나서면서 해양쓰레기도 줄이고 어민들의 호응도 좋은 편이다. 한해 동안 평균적으로 3000여개를 수거하여 그 중에서 2500여개(새 제품 구입 시 약 2100만원 상당의 비용 발생, 부이 개당 가격 약8500원)정도를 세척과 도색작업을 실시해서 관내 어촌계, 영어조합법인, 수협 등에 무상으로 공급해 오고 있다.

특히 해양쓰레기의 경우 분리수거가 힘든 데다 염분이 많아 일반 환경기초시설에서 처리가 곤란하다는 점을 감안, 추자면에서는 해양쓰레기를 전담 처리할 수 있는 해양쓰레기 처리장소를 지정하여 운영해 오고 있다.

끝으로 우리면에서는 올해도 3월부터 금년 말까지 해양쓰레기를 적기에 처리 할 수 있도록 집중관리에 나설 계획이며, 또한 이 기간 동안에는 마을별, 해안별로 해안정화 활동에 청정바다 지킴이 인력을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이러한 정화활동을 통하여 아름다운 섬 추자도가 늘 맑고 깨끗한 바다 상태를 유지해서 주민과 관광객들로 부터 사랑받는 청정한 도서지역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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