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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제주 제2공항 '지지부진’ 민주당이 책임져야"
자유한국당, "제주 제2공항 '지지부진’ 민주당이 책임져야"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9.04.12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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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나 제주도 핑계대지 말고, 더 이상
뒤에 숨지 말고 당당하게 앞에 나서라” 촉구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최근 “(제주 제2공항과 관련)문재인 정부나 집권여당의 국회의원들은 제3자처럼 눈치만 보는 게 무책임하다”고 지적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위원장 구자헌)은 12일 “제주 제2공항 지지부진은 민주당이 책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성명에서 “제주 제2공항 추진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제2공항의 중단없는 추진은 촛불혁명으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자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국책사업이다. 하지만 성과없는 재검토위원회의만 반복하면서 사업 추진 일정만 지연되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이어 “도민들은 ‘실제 제2공항이 들어서는지, 다른 지방 신공항 건설에 사업 우선순위가 밀리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과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그런데도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제주 지역구 국회의원 3명은 사업 지연과 갈등 사태에 대한 분명한 입장 발표도 없다. 제주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정부와의 조율을 하고 있는 지 여당의 중재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는 지 모르겠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국토부나 제주도 핑계대지 말고, 더 이상 뒤에 숨지 말고 당당하게 앞에 나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제주도당은 “민주당은 지난 2월 비공개 당·정협의회를 통해 지난해 12월 종료된‘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활동기간을 두 달 연장하기로 했다”며 “그러나 이틀 뒤 민주당 다수의 도의회가 제2공항 입지 관련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기본계획 수립 절차를 중단하는 내용의‘제주 제2공항에 대한 갈등해결 방안 마련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면서 민주당 내부 입장차가 수면 위로 표출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 “민주당은 절차적 정당성이란 명분으로 갈등 유발을 하지 말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자유한국당은 제주도당은 “제주도가 국토부에 공항 확충사업을 요구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제주도에 제3자처럼 공론조사를 하라는 건 일관성도 없고 무책임하게 강요하는 것”이라며 “민주당 제주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국책사업인 제주 제2공항 찬반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제 지역구 민심에 따라 요리조리 눈치를 보고 있는 것이란 비판도 있다”며 “자유한국당 김황국 의원(제주시 용담1·2동)도 지난 10일 제371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현 공항 확장 등의 불확실한 내용으로 더 이상의 도민 갈등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제2공항은 정부·여당이 책임지고 설득해야 할 문제라고 질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또 ‘현 제주공항에선 6편당 1대가 지연되면서 포화상태로 안전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며 ‘더 이상 공항소음 피해를 보는 지역주민들에게 현 공항 확장으로 주민갈등을 일으켜선 안 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은 “제2공항과 관련해 현재 추진 중인 기본계획에 예정지 지역주민과 제주도민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시키는 데 도민의 지혜를 모아야 할 중차대한 시기다”라며 “이제는 논란과 갈등을 넘어 제주 제2공항 개발사업이 제주의 미래를 위한 동력산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도민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부는 예정지 지역주민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충분한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함은 물론, 도민사회에서 제기되고 있는 의혹 해소를 위해 설명회 또는 토론회를 적극 개최해야 한다”며 “정부와 여당에 국책사업의 중단없는 조속한 추진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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