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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제주4·3평화문학상식 개최
제7회 제주4·3평화문학상식 개최
  • 유태복 기자
  • 승인 2019.04.13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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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심 시인의 시 '눈 살 때의 일' 시부문 수상
제목의 '눈 살 때'는 제주어로 '정신이(눈이) 맑을 때'를 뜻함
제주4.3문학상 시부문, 제주도지사 상패와 2천만원 상금 수상
현기영 위원장과 김병심 수상자 양조훈 이사장이 기념 촬영을 했다.
▲ 현기영 위원장과 김병심 수상자 양조훈 이사장이 기념 촬영을 했다. ⓒ영주일보

 

김병심 시인은 가족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 김병심 시인은 가족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영주일보
도내 작가들은 수상자와 축하 기념 촬영을 했다.
▲ 도내 작가들은 수상자와 축하 기념 촬영을 했다. ⓒ영주일보

제주4·3평화문학상 운영위원회는 12일 오후 4시 ‘제7회 제주4·3평화문학상식’을 도내 문학인들이 성황을 이룬 가운데 제주시 오현길 56호. 오현단 성지 내 ‘W스테이지’에서 개최됐다.

김병심 시인의 시 '눈 살 때의 일'(제주어로 '정신이(눈이) 맑을 때'를 뜻함)작품이 제주4.3문학상 시부문에 뽑혀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상패와 2천만원의 상금을 수상 했다.

양조훈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은 “4.3문학상을 제정하고 아끼지 않는 원희룡 도지사님과 문현기영 문학상운영위원회 위원장님을 비롯한 운영위원님, 그리고 응모작품을 심사해주신 심사위원님게도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안타깝게도 올해4.3문학상은 소설과 논픽션 부문 당선작을 내지 못했다. 이를 계기로 4.3을 알리고 역사로부터 상처입은 사람들을 치유하려는 문학인들의 노력이 더욱 활발해졌으면 한다”며 개회사를 했다.

이어 현기영 제주4.3평화문학상 운영위원장은 “문학은 독자의 감성에 호소하여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는 기능을 발휘한다”며 “제7회 공모에 이르기까지 전국 각지와 해외에서 응모하는 작가들이 꾸준히 증가하여 왔다. 이 문학상이 한국문단에서 가장 중요한 문학상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음을 뜻하는 동시에 제주4.3의 전국화, 세계화에 기여하고 있음을 증거라도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인사말을 했다. 

현기영 4.3문학상운영위원장은 수상자에게 축하의 말을 했다.
▲ 현기영 4.3문학상운영위원장은 수상자에게 축하의 말을 했다. ⓒ영주일보
양조훈 4.3평화재단 이사장은"4.3문학의 꽃을 피우는 거름"주제로 개회사를 했다.
▲ 양조훈 4.3평화재단 이사장은"4.3문학의 꽃을 피우는 거름"주제로 개회사를 했다. ⓒ영주일보

김병심 시인은 수상 소감에서 “아버지는 4.3때 어머니를 잃고 고향을 잃은 후 젊은 시절에 전쟁에 나가 한 쪽 눈마저 잃으셨다.”며 “폭탄 파편이 박혔던 아버지의 눈과 몸을 볼 때마다 매화꽃자의 아린 맛처럼 제 가슴은 폐동이되었다. 지난날을 붙잡고 슬퍼할 겨를 없이 보리 푸대를 나르시고 산방산의 돌계단을 만드는 노역을 하시던 아버지는 눈 먼 새처럼 평생을 살았다”며 말을 이어 갔다.

“따뜻한 문학을 가르쳐준 제주문인협회 선생님과 4.3기행을 기획하고 함께 가자고 손을 내밀어주신 제주작가회의 선생님들께 존경과 고마음을 전한다”며 “매년 응모하면서 나중에 시집을 묶을 요량으로 천천히 멀리 가던 제가 시원한 물 한잔을 건내준 심사위원님들께도 머리숙여 저을 한다”며 수상소감을 말했다.

김병심 시인은 또 “수상작품 시에서 오타를 낸 게 있다”며 “ ‘한경면에서 바라본 금악리’라고 쓰려다가 ‘한경면 금악리’로 쓰여진 것을 ‘한림면 금악리’로 바로 잡는다”며 잘못을 시인하는 말도 했다.

김병심 시인은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출신으로 제주대학교 국문학과 석사과정을 수료, 1997년 자유문학에서 '발해를 꿈꾸며'로 시 부문 신인상을 수상, 올해 초에는 소설 '돌하르방'문화예술재단 창작지원금 수혜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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