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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맑고 깨끗한 관리, 청백리(淸白吏)
[기고]맑고 깨끗한 관리, 청백리(淸白吏)
  • 영주일보
  • 승인 2019.04.1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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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혜 서귀포시 세무과
박경혜 서귀포시 세무과
▲ 박경혜 서귀포시 세무과 ⓒ영주일보

‘청렴’에 대한 글을 쓰기로 마음을 먹은 뒤, 청렴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요즘 신문기사들만 읽어도 ‘청렴’과는 아주 거리가 먼 부정부패나 도덕적이지 못한 일화들이 장식하고 있어,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청렴’을 찾을 수 있을지 고민이 많이 되었다.

그러던 중 ‘청백리’라는 단어를 보았다. 청백리란 관직 수행 능력과 청렴‧근검‧도덕‧경효‧인의 등의 덕목을 겸비한 조선시대의 이상적인 관료상으로, 의정부에서 뽑은 관직자에게 주어진 호칭이다. 즉 청백리는 마음이 청렴하고 결백한 관리를 가리키는 말로서 탐관오리와는 확연히 구분되는 단어이다. 이런 훌륭한 관직자를 일컬어 살아서는 염근리, 죽어서는 청백리라 한다.

2018년 부패인식지수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전년 대비 3점이 오른 57점으로 역대 최고점수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OECD 평균(68.1점)에는 미치지 못하며 36개 OECD 가입국 중 30위에 그쳤다.

부패 없는 청렴한 공직사회를 어떻게 하면 실현할 수 있을까? 나는 이 정답을 ‘청백리 정신’에서 찾고자 한다. 청백이라는 말은 청렴결백의 약칭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에서 가장 이상적인 관료의 미덕으로 지칭하는 것이다. 청백리는 청렴한 관리를 뜻하기도 하지만 조선시대에 관직 수행 능력과 청렴 등 여러 가지 덕목을 겸비한 관료상으로, 의정부에서 뽑은 관직자에게 주어진 호칭이다. 청백리에 대한 관념에는 단순히 품성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정사에 대한 근면성이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청백리 정신은 소극적 의미인 부패하지 않은 관리가 아닌 적극적인 의미가 담긴 맑고 깨끗한 관리를 뜻한다.

예로부터 이토록 중시해왔던 청렴은 지금도, 그리고 다가올 미래에도 공직자를 비롯한 모든 이들에게 귀감이 된다. 염근리, 청백리가 되는 것은 공직자에게 그만한 명예가 또 없을 것이다.

현재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부패는 하루아침에 해소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선조들처럼 우리 사회의 부패를 줄이기 위해 현대 공직자들도 역사에 살아 숨 쉬는 청백리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고 우리 주위의 청백리들의 청렴 정신을 이어받는다면 더욱 청렴한 공직사회, 나아가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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