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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2공항 '도민공항' 추진…도지사 책임 다할 것”
원희룡 “제2공항 '도민공항' 추진…도지사 책임 다할 것”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9.07.01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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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민선7기 1주년 기자회견..."강정 인권침해 사과"
"공공일자리 창출 집중...차고지증명제 등 서민부담 최소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취임1주년기자회견.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취임1주년기자회견. ⓒ영주일보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일 "제주 제2공항은 중대한 하자가 발견되지 않은 이상 정상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에서 열린 민선 7기 취임 1주년 기자회견문에서 "제2공항의 안전과 이용불편은 모두가 공감하는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더 이상 대안을 찾아가야할 도정 책임자의 의무를 회피하거나 미루지 않겠다"며 "제주에 필요한 제2공항이 미래를 위한 도민의 공항으로 만들어갈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 지사는 반대측과의 갈등 봉합과 관련 "현재까지 상식적이고 객관적인 중대한 하자가 없는 상황에서 반론을 제기할 수는 있겠지만 이를 무한정 연장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답했다.

그러면서 "반대측이 제기하는 문제점들은 앞으로 남은 의견제출 기간에 최종적이라는 시각으로 더 꼼꼼하게 들여다보고 토론할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취임1주년기자회견.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취임1주년기자회견. ⓒ영주일보

기존 공항이 국제선 100%, 국내선 50%, 제2공항은 나머지 국내선 50%를 맡기로 한 기본계획 용역에는 "현재는 용역진이 의견을 제시한 것이고 앞으로 국토교통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또 "제2공항은 전문가가 결정하고 도민은 무시하는 것이냐는 식으로 문제의 초점을 트는 주장이 있는데 너무나 유감"이라며 "전문가들이 걸러줘야할 문제가 있고 도민들이 결정해야할 문제가 따로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원 지사는 최근 경찰청 인권침해 사건 진상조사위원회가 인정한 강정마을 제주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의 주민 인권침해를 공식 사과했다.원 지사는 "도정 책임자로서 과거 행정의 잘못으로 고통받은 모든분께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강정주민들의 갈등을 해소하고 공동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제1공약인 소통이 부진하다는 지적에는 "자신의 주장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불통이고 관철될때까지 무한히 요구하는 경우는 애로점을 느낀다"며 "다만 결과를 단정짓지 않고 조금이라도 소통을 위해 더 노력하려는 자세를 유지하겠다"고 답변했다.

향후 정치적 거취에는 "현재 책임져야될 일에 충실해야지 시간을 앞질러 가는것은 일에 몰두하는 자세가 아니다"라며 "현재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는 것에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취임1주년기자회견.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취임1주년기자회견. ⓒ영주일보

[전문]원희룡 제주도지사, 취임 1주년을 맞이하여 도민들께 드리는 말씀

사랑하고,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도민의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다시 도지사직 임기를 시작한지 어느덧 1년이 되었습니다.

변함없는 격려와 믿음, 때로는 따끔한 질책에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5년 전 첫 직무를 시작할 때 제주에 남아 있던 잘못된 관행과 적폐를 바로잡고, 도민 행복을 위한 결과물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수십 년간 견고하게 유지됐던 공무원사회 줄 세우기, 도민사회 편 가르기, 오랫동안 난무했던 특권과 반칙 등

적폐를 청산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인구 증가와 급속한 발전으로 인한 성장통을 극복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제주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기틀을 다지는 데 집중했습니다.

제주의 핵심가치인 청정자연을 지키기 위해 난개발을 방지하고, 중산간 개발을 엄격히 제한했습니다.

32년 만에 대중교통 체계를 전면 개편해 보행자와 대중교통 중심의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자원순환형사회로 진입하는 첫 단추로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를 시행했습니다.

어떤 시련이 있더라도 차근차근, 꿋꿋하게 제주도와 도민만 바라보며 하나씩 바꿔 나갔습니다.

새로운 제도의 정착은 도민들께서 넓은 마음으로 불편을 감수해주셨기에 가능했습니다.

도민여러분

저는 민선6기에 대한 도민의 평가를 받아 제주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다시 얻었습니다.

저는 취임하면서 통합, 소통, 공직사회 혁신, 실천을 약속드렸고, 도정의 주인, 도정의 목적, 도정의 힘은 “도민”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1년은, 민선 6기 동안 쌓아온 공직사회의 청렴과 공정, 건전한 재정, 청정한 환경, 기반시설 확충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제주 미래의 초석을 다져왔습니다

이러한 바탕 위에 미래세대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줄 수 있는 청정과 공존의 제주, 백년대계를 구현하기 위한 도민 중심의 혁신도정을 도민과 함께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올해 말이면 동복리 환경자원순환센터의 소각시설이 완공됩니다.

소각시설이 본격 가동되면 제주에서 배출되는 생활쓰레기 대부분이 처리되어 상당 기간 쓰레기 처리난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도두하수처리장은 4,000여 억원이 투자돼 현대화 시설로 탈바꿈됩니다.

불어나는 하수 문제를 해결하고, 그동안 고통 받아왔던 지역주민의 삶의 질도 높여가겠습니다.

수십 년간 근본적인 해결책 없이 땜질식 처방에만 그쳤던 생활SOC(사회간접자본 )시설들이 하나 둘 해결점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제주도정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제주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고, 동서남북 4대 발전축을 중심으로 제주형 자족도시로의 발전 토대를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통해 인구증가와 관광객 증가에 따른 성장통을 극복하고, 현세대와 미래세대까지 안심할 수 있도록 대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

이제 제주는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는 미래 도시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위대한 제주도민의 통합된 힘이 필요합니다.

제주도는 지금 자동차 급증에 따른 교통난과 주차난 해소를 위한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차고지증명제와 렌터카총량제가 시행됩니다.

차고지 증명제와 거주자 우선주차제 도입은, 도민의 수용성과 편의성 확보를 목표로 주차장 확충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하고 지역공동체 복원과 서민가계 부담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단계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새로운 정책이 시작될 때 도민 여러분이 느끼시는 불편과 관련 업계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항상 도지사로서 도민여러분께 송구스럽고, 더할 나위 없이 고마울 뿐입니다.

그 고마운 마음, 가슴에 뜨겁게 품고 있습니다.

도민여러분

제주의 청정자연을 지키고,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이 없는 쾌적한 환경을 함께 누리기 위해서 다시 한 번 위대한 제주도민의 힘을 보여주십시오.

제주도정은 오로지 도민만 바라보면서 도민의 눈높이에서 제주의 발전, 제주의 미래, 도민의 행복을 위해서 온 힘을 다해 더 고민하고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최근 전국적인 경기 침체로 제주의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있습니다.

제주도정은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에 행정력을 집중해 지금의 국가적 경제 위기를 극복하려 합니다.

제주의 가장 중요한 자산은 ‘사람’입니다.

우리의 아들, 딸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취업과 창업의 길을 열어주는 ‘더 큰 내일센터’를 오는 9월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입니다.

청년들이 더 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경로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제주의 생명산업인 1차산업과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시장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제주의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 전기차 산업의 수준을 높이고, 화장품을 포함한 신성장 동력산업을 집중 육성하겠습니다.

해상풍력발전을 비롯해 도민이 참여하는 제주형 신재생에너지 모델을 정립해 지속가능한 경제생태계를 만들고 도민들께 과실이 고루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6월 처음 시작된 수요자 중심의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 케어) 선도사업은 제주형 복지의 시작입니다.

장애인과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 거주하면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7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당당한 역사로 자리 잡은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4·3특별법 개정에 더욱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최근 경찰청 인권침해 사건 진상조사위원회에서 제주해군기지 건설과정에서 있었던 공권력의 잘못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도정 책임자로서 과거 행정의 잘못으로 고통 받은 모든 분께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강정마을 주민들의 갈등을 해소하고,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제2공항의 핵심은 안전, 균형발전, 미래입니다.

제주공항의 안전과 이용불편은 모두가 공감하는 문제입니다.

더 이상 대안을 찾아가야할 도정 책임자로서의 의무를 회피하거나 미루지 않겠습니다.

제주에 필요한 제2공항이 미래를 위한 ‘도민의 공항’으로 만들어갈 책임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공항운영권 참여를 통해 이익이 도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주민들을 위한 지원책과 제주 균형발전을 위한 방안 5개 분야, 25개 사업을 발굴해 국토부를 설득하겠습니다.

제2공항은 제주의 경제 지도를 바꿔 지속가능한 미래로 비상하는 안전한 날개가 될 것입니다.

재조사 용역 당시 합의된 바와 같이 중대한 하자가 발견되지 않은 이상 제2공항은 정상 추진되어 나갈 것입니다.

‘도민의 공항’, 친환경적이면서 지속가능한 제2공항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1년, 도민과 함께 많은 것을 이뤘지만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더 많습니다.

제주가 반드시 보존해야할 가치를 지켜나가기 위해 현장과 바닥의 목소리를 듣고 더 깊이 소통하고 통합하며, 변화와 혁신의 걸음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지속가능한 행복한 제주,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는 제주를 만들기 위해 무한한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2공항을 비롯해 하수처리시설, 폐기물 자원순환 시설 등 제주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에 대해서는 흔들림 없이 진행해 나가겠습니다.

미래는 함께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도민과 함께, 국민과 함께 행복한 제주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미래를 향한 제주의 담대한 여정과 변화를 위한 도전에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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