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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끽다거, 제16회 '차 한 잔 하게 마씸' 토크쇼 개최
제주끽다거, 제16회 '차 한 잔 하게 마씸' 토크쇼 개최
  • 유태복 기자
  • 승인 2019.07.05 2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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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끽다거는 제16회 '차 한 잔 하게 마씸' 토크쇼를 개최했다.
▲ 제주끽다거는 제16회 '차 한 잔 하게 마씸' 토크쇼를 개최했다. ⓒ영주일보
퇴허자 스님은 김성은 씨에게 친필로 쓴 아호 '제하'를 증정하고 기념촬영했다.
▲ 퇴허자 스님은 김성은 씨에게 친필로 쓴 아호 '제하'를 증정하고 기념촬영했다. ⓒ영주일보

제주퇴허자명상원(원장 퇴허자)과 한라마을도서관(관장 김동호)이 주최하고 제주끽다거(좌장 선농 김정민)가 주관하는 제16회 '차 한 잔 하게 마씸' 토크쇼가 지난달 28일 오후 7시 제주시 삼양동 한라마을도서관에서 뜻있는 분들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첫 번째 여는 막으로 한국시낭송연합회제주지회 강혜자 회장은 김순이의 시 '제주바다는 소리쳐 울 때 아름답다'와 '한라산의 억새꽃' 등을 낭송하여 숙연한 분위기와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이어서 퇴허자 스님은 '이희호와 김대중'이라는 인문학강의에서 얼마 전 97세로 영면한 영부인 이희호 여사에 대한 생전 다양한 봉사활동과 여성권익을 위한 다채로운 활동에 관하여 피력하면서 앞으로 출간하게 될 스님의 저서 '천불록'에 등재 될 것이다. 라고 천명했다.

이날 주제발표는 행정고시 출신이며 제주가 고향인 김성은 제주국제대사의 '포르투칼의 대항해시대'의 주제로 그가 수년간 해외 임지에서 보고 듣고 경험했던 해박한 지식을 펼쳐 관심을 모았다.

그는 “후추나 강황 등 향신료를 찾아서 항해를 했던 포르투칼이 아라비아해상권을 장악할 수 있었던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니다”며 강조했다. “이태리인 컬럼버스도 포르투칼에서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 깨닫고 결국 지구를 탐험했었다”며 그 사실을 설파하여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또 그는 “포르투칼인들이 일본을 가다가 제주도에 도착한 역사도 있다”며 “일본에 조총을 전수해준 것은 우리에게 병을 준 것이요 명나라를 통해 바다를 이용하는 해상전술을 일러준 것은 우리에게 약이 되었다”고 말하여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서 두 번째 주제발표는 청풍 문순아 선생의 '시조창이야기'였다. 그는 수십 년 동안 갈고 닦은 시조창의 명인답게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한산섬 달 밝은 밤'과 '기러기 떼'의 시조창을 구성지게 읊었다. 그로인하여 동석자들의 뜨거운 환호와 감동을 불러 일으켰다.

그는 시조창의 보급이야말로 옛 우리 조상들의 혼을 계승하는 일이며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삶의 지혜를 교육받는 뛰어난 전통음악이라고 강조하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 순서로 김동호 한라마을도서관 관장은 “최근 벌이고 있는 청정제주의 지킴이의 역할 가운데 '쓰레기문제'가 가장 큰 관건이다”라고 주장하면서 “날로 오염이 심각해지는 제주의 바다와 오름, 곶자왈 등을 지키려면 관광객들만 탓할 것이 아니라 우리 제주도민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얼마 전에 각종 쓰레기를 고열처리로 융합하여 제주 현무암과 거의 유사한 돌을 만드는데 성공했다”며 실물을 소개하여 청중들로부터 큰 감흥을 일으켰다.
 

퇴허자 스님은 고김대중 대통령과 고이희호 여사에 대한 특강을 했다.
▲ 퇴허자 스님은 고김대중 대통령과 고이희호 여사에 대한 특강을 했다. ⓒ영주일보

끝으로 마무리 총평에 나선 제주퇴허자명상원장 퇴허자스님은 “여러분들의 주제발표는 각각 특정 분야의 전문가들이 출연하여 발표를 해주심으로써 매우 감동적이었다”며 “칭찬 정도가 아니라 극찬의 예우를 해드리고 싶습니다. 모두들 대단히 수고하셨고요 특히 제주국제대사 제하 김성은 선생의 제주어를 통한 주제발표와 시조창을 직접 불러주신 청풍 문순아 선생께 뭐라 형언 할 수 없는 감동을 주셔서 매우 감사드립니다”며 평했다.
 
이어 “앞으로 계속 제주에서 '차 한 잔 하게 마씸'을 통한 인문학 토크쇼가 더욱 발전하여 청정한 제주, 행복한 제주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며 총평을 했다. 이어 퇴허자 스님은 김성은 제주국제대사에게 친필로 직접 쓴 아호 '제하'를 특편히 증정했다.
 
한편 관계자에 의하면 “제주끽다거가 주관하는 인문학강좌는 매월 2회씩 둘째 주와 넷째 주에 삼양동 한라마을도서관과 성산읍 신풍리 제주퇴허자명상원에서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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