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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하게 빛난 '뮤지컬 만덕' DIMF 어워즈 3관왕 쾌거
찬란하게 빛난 '뮤지컬 만덕' DIMF 어워즈 3관왕 쾌거
  • 김수성 기자
  • 승인 2019.07.09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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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DIMF(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서 기립박수
심사위원상, 남우주연상, 아성크리에이터상 수상
높은 완성도로 지자체 제작 뮤지컬이란 편견을 뛰어넘은 ‘만덕’
제주 대표 문화 컨텐츠로 인정받음

제주의 바다를 건너 대구를 찾았던 제1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 특별공연 뮤지컬 <만덕>이 지난 8일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진행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뮤지컬 축제인 제13회 DIMF 어워즈에서 3관왕을 기록하며 찬란했던 거상 김만덕의 귀환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DIMF의 마지막을 알리는 ‘DIMF 어워즈’에서 뮤지컬 <만덕>은 ‘아성(雅聲)크리에이터상’에 장소영 작곡가/음악감독, ‘남우주연상’에 대행수 역의 배우 남경주, 그리고 심사위원들의 평가로 작품에 수여되는 ‘심사위원상’까지 3관왕을 달성하며 명실 공히 무한한 가능성과 뛰어난 작품성을 지닌 창작 뮤지컬로서 기염을 토해냈다.

또한 만덕 역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깊은 감독을 선사한 오소연 배우인 경우 여우주연상 최종 후보까지 올랐으나 안타깝게 선정되지는 못했다. 이날 시상식은 오는 30일 밤 11시 35분 KBS 1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제주 최초의 대형 뮤지컬 인 뮤지컬 <만덕>은 제주시에서 제작해 2018년 1월 초연, 10월 재연을 거치며 제주를 대표하는 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뮤지컬 <만덕>은 제주 대표 위인 거상 ‘김만덕’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제주 여성으로서의 한계를 뛰어넘어 최고의 거상으로, 그리고 ‘의녀반수’의 벼슬에 오르기까지 파란만장했던 삶을 굳건하고 강인하게 살아냈던 ‘만덕’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아낸 뮤지컬이다. 제주에서의 성공적인 초·재연 공연에 이어 이번 DIMF 특별공연으로 선정되며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이번 뮤지컬 <만덕>은 처음 뭍으로 나와 관객들을 만나는 만큼, 장점은 더욱 극대화하고 단점은 보완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공연을 DIMF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만덕의 이야기를 보다 자연스럽게 전하기 위해 대본과 음악을 일부 수정해 이야기의 흐름을 더욱 탄탄하고 부드럽게 수정했으며, 옛 제주의 현장감을 고스란히 담은 무대와 영상, 그리고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전달되는 아름다운 음악까지 더해져 DIMF 공연만의 색다른 울림을 선사했으며 관객들은 전석 기립 박수를 보내준바 있다.

특히 이번 DIMF 무대에서는 초연과 재연에 이어 다시 한 번 <만덕>의 무대에 오른 오소연 배우의 새로운 도전이 돋보였다.

1막과 2막으로 나뉘어 나이 대에 따라 서로 다른 배우가 무대에 올랐던 초·재연과 다르게 이번 공연에서는 오소연 배우가 젊은 만덕부터 중장년의 만덕까지 아우르며 ‘만덕’의 이야기를 더욱 밀도 있고 풍부하게 전달했다. 공연에 앞서 배우 오소연은 넓은 폭의 나이 대를 표현하는 캐릭터를 처음으로 연기하는 것에 대해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으나, 완벽한 캐릭터 구현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압도하며 ‘만덕’의 삶과 이야기를 진정성 있게 전달하며 관객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전했다.

오소연과 마찬가지로 초연과 재연에 이어 ‘대행수’역을 맡아 이번 무대에도 함께한 배우 남경주는 역시나 안정감 있고 뛰어난 노래와 연기력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관객들의 몰입도를 고조시켰으며, 이번 공연에서 처음 뮤지컬 ‘만덕’의 무대에 오른 ‘경’역의 배우 허도영은 처음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다른 배우들과의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매력을 발산했다.

주연배우부터 앙상블 배우들에 이르기까지, 초연과 재연부터 함께한 배우들과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이 선보인 안정적이면서도 신선한 무대를 통해 무대 위의 어느 누구 하나에게서도 시선을 뗄 수 없는 매력에 매도되었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3차례의 공연 동안 객석에서 함께한 관객들은 공연이 끝난 후에도 가시지 않는 여운과 부푼 감동의 마음을 안은 채 여러 소감을 전해왔다. 짧은 공연 기간에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하고, 어느 것 하나 빠지는 것 없이 완벽한 뮤지컬이었다는 찬사를 보내기도 하며 제주와 대구뿐만 아니라 더욱 다양한 곳에서 다시 만나자는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제주를 떠나 처음 뭍에서 선보인 뮤지컬 ‘만덕’이 더 넓은 관객층에게 사랑받을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제주에서 태어난 여자는 배를 탈 수 없다’는 운명에 맞서 한계를 뛰어넘으며 스스로의 삶을 개척했던 ‘만덕’처럼 바다를 건너 뭍에서 뜨거운 감동의 무대를 선보인 뮤지컬 <만덕>이 전한 용기와 위로의 메시지가 많은 이들의 가슴 속에서 작은 씨앗 하나로 뿌리내릴 수 있기를 바라며, 나아가 뮤지컬 <만덕>이 앞으로 보여줄 성장과 발전 또한 기대되는 바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향후 작품 운영과 관련해 도내·외 뮤지컬 관련 전문가를 초빙해 7월 중 평가 보고회를 개최해 작품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 뿐 만 아니라 향후 운영 및 발전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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