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10-18 14:42 (금)
신태희 시인 “법적 조치로 철저히 대응하겠다” 밝혀
신태희 시인 “법적 조치로 철저히 대응하겠다” 밝혀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9.07.09 15:23
  • 댓글 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모 시인이 이번에 낸 시 너무 좋던데, 내년에 또 내 보라” 권유
“내용증명에서 4.3평화문학상 무기명 심사방식 채택인데...“답변 촉구
신태희 시인
▲ 신태희 시인 ⓒ영주일보

제8회 제주4.3평화문학상 공모가 시작된 가운데 제7회 제주4.3평화문학상 시부문 수상작을 둘러싸고 벌이는 소모적인 논쟁을 두고 제주지역 문인들과 양식있는 독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제주4.3평화문학상운영위원회가 내용증명을 통해 4.3문학상의 권위를 실추시키고 심사위원과 운영위원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가 지속된다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당사자인 신태인 시인은 "나 또한 법적 조치로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신태희 시인에 따르면 제주4.3평화재단과 제주4.3평화문학상위원장이 보낸 내용증명에 대해, 세 가지를 질문하면서 7월까지 근거있고, 성실하며 납득할만한 답변을 내놓지 못한다면 제주4.3평화문학상운영위원회와 제주4.3평화재단을 법적조치로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밝혀 현재까지 뾰족한 타협이나 중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신태희 시인은 제7회 제주4.3평화문학상 시부문 심사에 대한 입장이라는 내용증명을 통해 4.3평화문학상이 무기명 심사방식을 채택하고 있는데도 “제5회 4.3평화문학상 중 수상작만 빼고 다른 시는 괜찮다”는 관계자들의 발언을 열거하면서 이에 대한 성실하고 납득할만한 답변을 촉구했다.

신 시인의 주장에 따르면 제5회 4.3평화문학상 시 부문에 박모 시인의 ‘검정고무신’이 수상작으로 뽑히고 난 후의 일이었다. 제주작가회의에서 주최하는 4.3기행에 참여하게 되었다. 6년 동안 4.3 평화문학상에 응모해 오면서 스스로 부족한 점을 느껴서였다. 기행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오모 시인이 갑자기 말을 걸었다. 이번에 낸 시가 너무 좋던데, 내년에 또 내 보라고 하면서 이런 말을 덧붙였다. ‘검정 고무신만 그렇고 다른 시는 괜찮다고...’ 너무 충격적이었다. 블라인드 심사라고 들었는데 심사위원도 아니고 운영위원회도 아닌 그저 4.3 재단에 소속되어 근무하시는 분이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수상작은 그렇고 다른 시들은 괜찮다니요. 저는 10편 중에 제일 우수한 작품이 수상작이 되는 줄 알았다. 그러자 뒤에서 따라오시던 남자 분이 오모 시인에게 그런 거 말하면 안 된다고 제지를 시켰다고 밝혔다.

신태희 시인은 제7회 4·3평화문학상에 유일한 당선자인 김병심 시인의 “한경면 금악리‘는 제주도 108개 잃어버린 마을 중 하나의 오류로 4.3역사표기 오류이고 4·3역사훼손 행위라고 주장하면서 ”유별나게 제주출신인 김병심에게만 고무줄처럼 늘어났다 줄어들었다하는 심사의 이중잣대가 적용되는지 성실하고 납득할만한 답변“을 촉구했다.

그리고 ”‘깨어진 쪽박이란 뜻인 함박동’이 시인의 시적 표현으로 사료된다고 했는데, 김병심 본인은 왜 자신이 쓴 시에 대해 한 마디 해명도 못하고 함구로 일관하는 것입니까?“라면서 ”고로 깨어진 쪽박이란 뜻인 함박동은 그저 설명의 오류일 뿐이다. ‘~이란 뜻인’은 사전적인 의미일 뿐, 전혀 시적표현의 근처에도 가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제주4·3평화재단과 제주4·3평화문학상운영위원회 현기영 운영위원장 및 예.본심 심사위원 8명은 김병심 변호인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시기를 촉구하면서 4·3 잃어버린 마을의 역사표기 오류심사에 대해 7월 내로 기자회견을 통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199명의 응모자들에게 사죄할 것을 촉구했다.

신태희 시인은 ”세 가지 질문에 대해 근거있는 성실하고 납득할만한 답변을 7월내로 내놓지 못한다면 저를 범죄자라고 몰아세우는 현기영위원장과 8명의 심사위원들 및 제주4·3평화재단과 양조훈이사장을 법적조치 등 철저히 대응할 것“임을 밝혔다.

다음은 내용증명 전문이다.

제목: 제7회 4.3 평화문학상 시부문 심사에 대한 입장

제7회 4.3평화문학상 시부문 심사 관련 제가 부정 의혹을 제기한지 석 달 여가 지난 이 시점에 4.3 평화재단으로부터 내용증명을 받았습니다.

저는 지난 4월 4일 10시에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기자회견문 뒤에는 제가 응모했던 열 편의 시를 첨부했습니다. 저는 2회, 5회, 7회 최종심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2017년부터 4.3평화문학상에 강한 불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제 5회 4.3평화문학상 시 부문에 박용우 시인의 ‘검정고무신’이 수상작으로 뽑히고 난 후의 일이었습니다. 제주작가회의에서 주최하는 4.3기행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6년 동안 4.3 평화문학상에 응모해 오면서 스스로 부족한 점을 느껴서였습니다. 기행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오승국 시인이 갑자기 말을 걸었습니다. 이번에 낸 시가 너무 좋던데, 내년에 또 내 보라고 하면서 이런 말을 덧붙였습니다. ‘검정 고무신’만 그렇고 다른 시는 괜찮다고... 너무 충격적이었습니다. 블라인드 심사라고 들었는데 심사위원도 아니고 운영위원회도 아닌 그저 4.3 재단에 소속되어 근무하시는 분이었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수상작은 그렇고 다른 시들은 괜찮다니요. 저는 10편 중에 제일 우수한 작품이 수상작이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자 뒤에서 따라오시던 남자 분이 오승국 시인에게 그런 거 말하면 안 된다고 제지를 시켰습니다.

오승국 시인은 뒤에 따라오는 여자 두 분에게 저를 소개했습니다. 이 분이 신태희 시인이라고 하자 그 두 분은 깜짝 놀랐습니다. 제자 연동에서 북카페를 하고 있다며 오승국 시인이 말하자 두 분은 한 번 들리겠다고 했습니다.

(1)4.3평화문학상이 무기명 심사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는데 이에 대한 성실하고 납득할만한 답변을 촉구드리는 바입니다.

(2)이번 제 7회 4.3평화문학상에 유일한 당선자인 김병심 시인의 “한경면 금악리‘는 제주도 108개 잃어버린 마을 중 하나의 오류로 4.3역사표기 오류이고, 4.3역사훼손 행위입니다. 왜 유별나게 제주 출신인 김병심에게만 고무줄처럼 늘어났다 줄어들었다하는 심사의 이중잣대가 적용되는지 성실하고 납득할만한 답변을 촉구드리는 바입니다. 다음은 참조기사입니다.

<그럼에도 ’당선작 없음‘으로 결론이나 출품한 이들에게는 허탈함과 더불어 아쉬움을 남게 하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 제주4.3평화재단 관계자는 “심사위원들이 작품의 장점이 흠결을 덮기에는 모자란 것으로 판단한 것 같다”며 “4.3문학상에 대한 위상을 고려해 정제된 문학상을 원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출처 : 제주경제신문(http://www.jejueconomy.com, 2019년 4월 2일>

(3)‘깨어진 쪽박이란 뜻인 함박동’이 시인의 시적 표현으로 사료된다고 했습니다. 김병심 본인은 왜 자신이 쓴 시에 대해 한 마디 해명도 못하고 함구로 일관하는 것입니까?

《시적 표현과 설명의 차이》

시에서 쓰는 글은 표현이어야 한다.
표현은 시이며, 설명은 산문이다

*표현은 사물을 있는 그대로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의미는 숨긴 채 사물 단어를 그대로 쓴다
이것이 시이다

*설명은 내가 알고 있는 바를 상대방에게
전달해 주는 것이다. 즉, 사물의 의미를 설명한다
이것은 산문이다

시에서 표현이라는 것은 매우 기본이며 중요하다
예를 들어 어느 동네에 혼자 사는 아줌마가 있다.
이 아줌마를 가리켜 "외로운 여자"라는 뜻으로
"짝 잃은 외기러기"라고 말한다면
여기서 "외로운 여자"는 설명이며 "짝 잃은 외기러기"는
표현이다. 이와 같이 눈으로 볼 수 있는 시각적 사물(이미지)로 드러내는 것이 바로 표현이며. 시에서 사용되는 시어들이다.
쓸쓸하다, 외롭다는 추상적인 단어들로
시각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이런 단어는 설명이다.

*고로 깨어진 쪽박이란 뜻인 함박동은 그저 설명의 오류일 뿐이다.
‘~이란 뜻인’은 사전적인 의미일 뿐, 전혀 시적표현의 근처에도 가지 못한다.

제주 4.3평화재단과 운영위원장 현기영과 예.본심 심사위원 8명은 김병심 변호인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시기를 촉구드리는 바입니다. 그리고 4.3 잃어버린 마을의 역사표기 오류심사에 대해 7월 내로 기자회견을 통해 성명서를 발표하시고, 199명의 응모자들에게 고개 숙여 사죄하시기를 촉구드리는 바입니다.

제 세 가지 질문에 근거있는 성실하고 납득할만한 답변을 7월 내로 내놓지 못한다면 저를 범죄자라고 몰아세우는 현기영과 8명의 심사위원들과 제주 4.3평화재단 이사장 양조훈과 4.3평화재단을 법적 조치 등 철저히 대응할 것임을 밝힙니다.

2019년 7월 4일

제 7회 4.3평화문학상 응모자 신태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3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오후 2019-08-06 07:20:13
다른 사람들 계속 욕하고 제주 문학 계속 욕한 신태희 시인이 법적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오타 있다고 이것은 비리라고 하면 이 신문의 수많은 오타들은 뭔가요

몸국 2019-07-13 23:16:41
법적으로? 신태희 시인이 김병심 시인 집에 현관문에 락카로 욕 써놓은 것은 법적으로 처벌 안 받나요? 신태희 시인이 김병심 시인에게 상 내려놓으라며 협박편지 보낸 건 처벌 안 받나요?
평화재단 직원이고 담당자니까 확인한 거고, 덕담한 거 갖고 색안경 끼고 자기 식으로만 해석하는 게 상식인가요 / 평생 4.3 문학을 해온 현기영 소설가를 고발한다고 하면서 국민청원 하는 게 상식인가요

구름섬 2019-07-10 00:46:15
왜 영주일보만 끈질기에 기사화하지
자기 식대로만 해석하는 신태희 시인
심사 끝났으니 관계자는 응모작 10편 다 보게 되는 걸 갖고 생떼 쓰는 신태희 시인 상식이 없는가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신대로5길 16, 수연빌라 103호(지층)
  • 대표전화 : 064-745-5670
  • 팩스 : 064-748-5670
  • 긴급 : 010-3698-088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서보기
  • 사업자등록번호 : 616-28-27429
  • 등록번호 : 제주 아 01031
  • 등록일 : 2011-09-16
  • 발행일 : 2011-09-22
  • 창간일 : 2011-09-22
  • 법인명 : 영주일보
  • 제호 : 영주일보
  • 발행인 : 양대영
  • 편집인 : 양대영
  • 영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9 영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eju@youngjuilbo.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