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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음사, 제58회 탐라문화제 한시지상백일장 입상작 전시
영주음사, 제58회 탐라문화제 한시지상백일장 입상작 전시
  • 유태복 기자
  • 승인 2019.10.10 0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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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작 채진배 씨, 차상 강병주 씨 등 9명 입상자 뽑혀
장원작 채진배 씨,  장원차상 강병주 씨 등 9명 입상자 뽑혀
▲ 장원작 채진배 씨, 차상 강병주 씨 등 9명 입상자가 기념촬영을 했다. ⓒ영주일보
탐라문화제 행사장에서 한시 작품들을 전시한 가운데 관객들이 관람하고 있다.
▲ 탐라문화제 행사장에서 한시 작품들을 전시한 가운데 관객이 관람하고 있다. ⓒ영주일보

사단법인 영주음사(이사장 송인주)는 9일 제58회 탐라문화제 한시지상백일장에서 장원작에 채진배씨를 뽑고 차상에 강병주 등을 뽑은 작품들을 산지천 탐라문화제 광장인 영주음사 부스에서 전시하여 도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있다.

이번 입선 수상자는 ▲장원=>입상자는 야언 채진배 씨, ▲차상1=>입상자 강병주, 차상2 김안국, ▲차하1 김을하, 차하2 이인봉, 차하3 이창행,  ▲참방1 송인주, 참방2 변경종, 참방3 현치수, 참방4 김세웅씨 등이 수상을 했다.

관계자에 의하면 “95년 전통을 자랑하는 제주도 한시 창작 단체인 사단법인 영주음사(瀛洲吟社)는 제주도 한시 창작문학 및 우리나라 한시 창작문학 발전에 일조하고자, 탐라문화제 행사의 일환으로 전도 한시지상백일장을 개최하고, 입상시 및 참여시, 찬조시등을 10월 9일부터 탐라문화제 행사장에서 전시하고 있다”며

이어 “이번 백일장의 시제는 ‘바다를 보며 읊다. 관해음(觀海吟)’로 청정한 제주바다의 아름다운 풍광과 각국으로 오가는 배들의 모습, 그리고 바다를 바라보며 느끼는 시인의 감흥을 시 속에서 그림과 같이 아름답게 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탐라문화제 전도한시지상백일장은 해마다 열리는 행사로, 지금 열리고 있는 전시에서는 모든 시들을 서예작품화 하여 전시하고 있어서 오가는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고 있다”며 “이번 전도 한시지상백일장에서 입상한 작품은 아래와 같다”며 작품을 공개했다.

야언 채진배(野彦 蔡秦培)씨가 자신의 장원 입상시 앞에서 기념 촬영을 했다.
▲ 야언 채진배(野彦 蔡秦培)씨가 자신의 장원 입상시 앞에서 기념 촬영을 했다. ⓒ영주일보

다음은 제58회 탐라문화제 한시지상백일장 입상한 전시 작품 10편을 소개한다.

▲장원=>입상시
1, 題 ; 觀海吟 야언 채진배(野彦 蔡秦培)
空闊島天望大洋 (공활도천망대양) 텅 빈 넓은 섬 하늘과 대양을 바라보니
蒼然積氣亦無量 (창연적기역무량) 창연히 쌓인 기운이 또한 무량하다
噴飜白浪雷聲勢 (분번백랑뢰성세) 뿜고 뒤엎는 흰 물결 뇌성의 기세인데
含吐紅輪月色光 (함토홍윤월색광) 머금었다 토하는 붉은 해와 달빛이라
飛去群鷗檣上鷺 (비거군구장상로) 갈매기 떼는 날고 돛대 위는 해오라기
往來各國水中航 (왕래각국수중항) 각국으로 오가는 물 가운데 배들이라
夕霞浦口悠悠下 (석하포구유유하) 저녁 노을은 포구로 아늑히 내리는데
釣叟漁歌夏日長 (조수어가하일장) 늙은 어부의 뱃노래에 여름 해가 길더라

▲차상1=>입상시
2, 題 ; 觀海吟 예암 강병주(猊巖 姜秉周)의 詩
坐榭紗峰望大洋 (좌사사봉망대양) 사라봉 정자에 앉아 큰 바다 바라봄에
天涯滿水孰無量 (천애만수숙무량) 하늘 끝 가득한 물 헤아릴 수 없구나
邇鳴白浪乘風勢 (이명백랑승풍세) 근해는 백파 울어 바람 탄 기세요
遐舞銀鷗轉日光 (하무은구전일광) 먼 곳은 갈매기 춤 햇빛에 옮겨가네
貿易六洲尋便路 (무역육주심편로) 무역하는 육대주 길 편함 찾는데
修交萬國憶難航 (수교만국억난항) 수교하는 많은 나라 항해 어려움 생각하리
停津釣叟豊漁樂 (정진조수풍어락) 나루에 머문 조수 풍어에 즐거운데
詠物騷人玩賞長 (영물소인완상장) 물 읊는 소인은 완상함이 길다

▲차상2=>입상시
3, 題 : (觀海吟) 가천 김안국의 시(伽泉 金安國의 詩)
陟暮紗峯望大洋 (척모사봉망대양) 저물 무렵 사라봉에 올라 큰바다 보니
秋風消霧廣無量 (추풍소무광무량) 가을바람 안개 걷어 한없이 넓구나
捧浮小島通燈朗 (봉부소도통등랑) 받들어 띄운 소도는 등 밝혀 길 알리고
掉浪扁舟燿月光 (도랑편주요월광) 물결에 흔들리는 조각배 달빛에 반짝
萬國蒼空橫斷械 (만국창공횡단계) 창공엔 만국 횡단 비행기 날고
六洲水路往來航 (육주수로왕래항) 뱃길엔 육주를 왕래하는 배가 있네
陰陽造化差干滿 (음양조화차간만) 음양의 조화로 간만에 차이 있으나
始莫終何較短長 (시막종하교단장) 시작도 끝도 없으니 장단을 비교하리요

▲차하1=>입상시
4, 題 : 觀海吟 남천 김을하의 시(南泉 金乙夏 詩)
陟近三峯望大洋 (척근삼봉망대양) 가까운 삼매봉 올라 큰바다 바라보니
滄波續出數無量 (창파속출수무량) 창파 잇달아 수를 헤아릴 수 없네
包容不讓河川勢 (포용불양하천세) 하천 수세를 사양 않고 포용하며
呑吐非難日月光 (탄토비난일월광) 해와 달을 어렵지 않게 삼키고 토하네
經濟伸張跳躍路 (경제신장도약로) 경제 신장시켜 도약하는 바닷길
通商貿易往來航 (통상무역왕래항) 통상 무역 오가는 배 통하네
水平浩蕩乾坤接 (수평호탕건곤접) 수평선 호탕하여 하늘과 땅 붙은 듯
世界何如比短長 (세계하여비단장) 세계에서 어떤 것이 길고 짧음 견주리오

▲차하2=>입상
5, 題 ; 觀海吟 해언 이인봉의 시(海言 李仁奉 詩)
登踐巒岡望大洋 (등천만강망대양) 언덕에 올라 큰 바다 바라보니
煙雲流動亦難量 (연운유동역난량) 연운 유동하는데 헤아리기 어렵다
澄瀾廣闊千秋色 (징란광활천추색) 맑은 물결 훤하게 넓음 천년의 경치요
滄浪玲瓏萬古光 (창랑영롱만고광) 푸른 물빛 곱고 투명함은 영원의 빛이다
群島浮沈飛水鳥 (군도부침비수조) 많은 섬 떠오르고 잠김에 물새가 날고
遠洲明滅去輪航 (원주명멸거륜항) 먼 뭍 보였다 안 보였다 기선들 떠가다
自然變化周詳察 (자연변화주상찰) 자연의 변화 두루 자세히 살피고
宇宙神奇考究長 (우주신기고구장) 우주의 신기함을 길게 상고 연구하다

▲차하3=>입상시 
6, 題 ; 觀海吟 한장 이창행의 시(漢長 李昌幸 詩)
山麓登高望浩洋 (산록등고망호양) 산기슭 높이 올라 넓은 바다 바라보니
水明深奧亦無量 (수명심오역무량) 물 경치 심오한 철리 헤아릴 수 없다오
煙花爛漫千秋色 (연화란만천추색) 연기 꽃 난만한 물빛 천추에 흐르고
雪浪蒼茫萬古光 (설랑창망만고광) 하얀 파도 창망하니 만고에 빛이어라
西北旅羇耽往返 (서북여기탐왕반) 서북방을 왕복하며 즐겨 노는 여행 길손
東南商客興巡航 (동남상객흥순항) 동남아 순방하는 장사꾼 흥 넘치네
減增不變收容度 (감증불변수용도) 감증해도 변치 않고 수용하는 넓은 도량
供與魚資咏歎長 (공여어자영탄장) 어족자원 공여함에 탄복하여 읊는다오


▲참방1=>입상시
7, 題 ; 觀海吟 노정 송인주의 시(魯庭 宋仁姝 詩)
沙岸聞鷗望大洋 (사안문구망대양) 사안에서 갈매기 소리 들려 대양을 보니
波連碧落景無量 (파연벽락경무량) 파도가 벽락에 이어진 경치 그지없어라
巖多少島如龜態 (암다소도여귀태) 바위가 많은 소도는 거북 모양과 같고
霞帶扶桑發錦光 (하대부상발금광) 노을 드리운 부상은 비단 빛 발하네
鬢老投竿忘世事 (빈노투간망세사) 빈노는 낚시 드리워 세사를 잊고
棹夫歸港邈魚航 (도부귀항막어항) 도부는 귀항하는데 고깃배 아득히 머네
滄溟廣闊充眸展 (창명광활충모전) 창명이 광활하게 눈에 가득 펼쳐지니
一粟吾身覺醒長 (일속오신각성장) 일속 같은 내 자신 각성함이 많네

▲참방2=>입상시
8, 題 ; 觀海吟 제원 변경종의 시(濟原 邊景鍾 詩)
兩間何物廣齊洋 (양간하물광제양) 천지 사이 무엇이 대양과 가지런할가
洋外碧天煙遠量 (양외벽천연원량) 대양 밖 푸른 하늘 원량이 안개이다
括盡乾坤千世赫 (괄진건곤천세혁) 세상 모두 담아 천세에 빛나고
浮沈日月萬年光 (부침일월만년광) 해와 달 뜨고 지는 만년의 세월이다
無加夏禹洪流水 (무가하우홍류수) 우임금 시절 큰물 들었어도 더함 없었고
不滅殷湯大旱航 (불멸은탕대한항) 탕임금 큰 가뭄시도 줄지를 않았다
遊學聖門應若許 (유학성문응약허) 성인의 도 배움이 응당 이와 같을지니
仰瞻前後浩悠長 (양첨전후호유장) 앞뒤를 우러러봐도 오래고 넓고 크다

▲참방3=>입상시
9, 題 ; 觀海吟 소봉 현치수의 시(小峰 玄治秀 詩)
旅路登高望大洋 (여로등고망대양) 나그네 길 높은 곳 올라 큰바다 본바
波瀾重疊蘊無量 (파란중첩온무량) 파란 중첩을 한량없이 포용하여
山河氣勢懷形影 (산하기세회형영) 산하 형영 품어 기운차게 뻗치는 형세요
日月威風照曙光 (일월위풍조서광) 일월 서광 비추는 위엄있는 풍채로다
水畔雲霞刳候鳥 (수반운하고후조) 물가 철새 구름과 노을 쪼개고
波頭雨霧徹舟航 (파두우무철주항) 파도 위 선박 비 안개 꿰뚫어 지나가네
天文肇判陰陽引 (천문조판음양인) 천문 창시 판단 음양 이끄는
此物誰何罪短長 (차물수하죄단장) 이 물건의 장단점을 어느 누가 탓하리오

▲참방4,=>입상시
10, 題 ; 觀海吟 영진 김세웅 시(永辰 金世雄 詩)
連天無極展開洋 (연천무극전개양) 하늘과 맞닿은 큰바다 펼쳐지고
巨浪威遲未可量 (거랑위지미가량) 큰 물결 꿈틀거림 양을 가늠할 수 없네
明月內含千世赫 (명월내함천세혁) 명월을 내함하여 비추니 천세에 빛나고
暮雲揮染萬年光 (모운휘염만년광) 저녁놀 물들어 만년을 빛내네
今時絶島飛機渡 (금시절도비기도) 오늘날 외딴섬에 비행기로 가지만
昔日帆船轉漕航 (석일범선전조항) 옛날은 범선 타고 옮겨 다녔네
江水垢塵偕淨化 (강수구진해정화) 강물의 더러움도 전부 정화시키고
海潮循道促魚長 (해조순도촉어장) 해조류 정도따라 어류성장 촉진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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