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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국시](5) 실제상황, 노블레스 오블리주
[탐나국시](5) 실제상황, 노블레스 오블리주
  • 영주일보
  • 승인 2019.10.11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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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진 시인

제주의 중심 인터넷신문 영주일보가 일상의 삶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예리하고 독창적인 시인의 오감을 통해서 비추어지는 세상의 모습. 시인들이 생각하는 바가 어떻게 옭아내어지고 있는지를 음미하며 새로운 아침을 맞이하고자 합니다. 영주일보는 ‘탐라국시’ 코너로 독자 여러분들을 찾아갑니다. 메말라가는 현대사회에 촉촉한 단비가 되길 기대합니다. [편집자 주]

진진시인
▲ 진진시인 ⓒ영주일보

실제상황, 노블레스 오블리주
-잡초 9

-진 진-

  잔디는
소리쟁이, 참소리쟁이, 쑥부쟁이, 빈대, 애기땅빈대, 큰땅빈대, 중대가리, 바랭이, 쇠비름, 띠. 수크령, 쑥, 씀바귀, 쇠뜨기, 민들레, 질경이, 방동사니를 끌어안고, 꼬옥 끌어안고
  조용히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당연한 일이라는 듯 그렇게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세상에!
  그럼 나도
  네 심장에 빨대를 꽂고 있다는 거야?
 

-빨대 꽂고 작정하고 덤비는 천민자본주의여!
이 땅의 재벌들이여!
목숨 건 한줄기 고공시위 민초여, 풀이여, 김용희여!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개나 줘버려!”
그저 더 많은 피를 요구하는 굶주린 흡혈귀들이여! [글 양대영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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