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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 13명 파도 휩쓸린 긴박한 순간…주변 어선들 구조 빛났다
선원 13명 파도 휩쓸린 긴박한 순간…주변 어선들 구조 빛났다
  • 온라인뉴스팀 기자
  • 승인 2020.01.0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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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7일 새벽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목포선적 어선의 전복사고 당시 주변 어선들의 발빠른 대처 덕분에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0시48분쯤 제주 차귀도 서쪽 37㎞ 해상에서 목포선적 A호(35톤·유자망)가 전복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 최초 신고는 A호 사고지점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다른 어선에서 보낸 것으로, 덕분에 가까운 해상에 있던 해경의 경비함정이 50분만에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인근 어선들의 도움의 손길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어선 A호가 전복되면서 승선원 14명 중 13명이 바다에 빠지자 또 다른 어선 2척이 구조에 나섰다.

승선원 절반가량은 구명조끼를 입지 못하고 구명정에도 미처 타지 못한 채 높은 파도가 치는 바다에 빠진 긴박한 상황이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인근 어선들의 빠른 판단과 조치 덕에 사고 발생 20여 분만에 승선원 13명 모두 구조될 수 있었다.

그러나 끝까지 조타실에 남아있던 선장 B씨(61)는 선체를 빠져나오지 못했다. 오전 1시38분쯤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의 잠수요원이 선체에 갇힌 B씨를 구조했지만 병원 이송 과정에서 끝내 숨졌다.

해경에 따르면 A호의 선원들은 “파도가 높게 치면서 어선이 전복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해경은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선장 B씨가 선체에 남아있었던 이유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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