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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국시](43) 어머니의 강
[탐나국시](43) 어머니의 강
  • 영주일보
  • 승인 2020.01.11 10: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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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파 시인

제주의 중심 인터넷신문 영주일보가 일상의 삶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예리하고 독창적인 시인의 오감을 통해서 비추어지는 세상의 모습. 시인들이 생각하는 바가 어떻게 옭아내어지고 있는지를 음미하며 새로운 아침을 맞이하고자 합니다. 영주일보는 ‘탐나국시’ 코너로 독자 여러분들을 찾아갑니다. 메말라가는 현대사회에 촉촉한 단비가 되길 기대합니다. [편집자 주]

김정파 시인
▲ 김정파 시인 ⓒ영주일보

어머니의 강

-김정파-

어머니 가시던 날은 꽃 피고 새 울던 봄,
눈 튼 버들강아지 돌아 돌아 보시며
눈물만 보따리 챙겨 가시던 날, 먼 먼 길

당신이 모은 마당 엄마마당 한 복판을
철 맨발 굴리면서 대장처럼 뛰어 놀던,
내 어린 눈물샘 보따리 몰래 챙겨 가셨지요.

꿈속에 어머니 노래 자장가 흐르던 강,
목메어 부르던 그 강물! 넘쳐 넘쳐흘렀다.
분명히 소식 꿈맞아, 눈물 꿈은 소식 꿈이야,

철 신발 품어 안고 살아오신 어머니,
외로움의 동산에 오곡심어 키워주신,
당신의 굽은 허리로 새벽 강이 흐릅니다.

 

-눈물샘 보따리 챙겨가신 어머니,
어린 아들 울까봐 어머니는 젖은 보따리 가지고 가셨네.
자장가로 흐르던 강물소리,
어머니는 강이 되어 내 맘 속에 흐르네. [글 양대영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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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설비 2020-01-17 17:28:32
누구나 가슴에 품고있는 어머니의 사랑에 대한 그리움! 세상 어떤 언어로도 표현 할 수없는 무한의 어머니의 사랑! 그사랑이 떠났지만 우리들 마음속엔 치유하지 못할 아름다운 멍으로 남아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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