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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없는 감귤 퇴출...제주감귤, 맛으로 승부한다"
“맛없는 감귤 퇴출...제주감귤, 맛으로 승부한다"
  • 양대영 기자
  • 승인 2020.01.10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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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센터, 오래된 극조생 온주 품종갱신 통해 극조생 감귤 판도 바꾼다
올해 20ha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품종갱신 100ha까지 확대 예정

제주도가 소비자가 선호하는 고품질감귤 생산을 위한 ‘주산단지 명품감귤 만들기 프로젝트’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양규식)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극조생감귤 100ha 품종갱신을 실시해 고품질 감귤 안정생산에 나선다고 밝혔다.

극조생감귤은 도 전체 재배면적의 15% 내외 차지하고 있으나 낮은 당도와 부패과 발생 등 품질이 낮아 출하 초기 감귤이미지 하락의 원인이 되고 있다.

현재 재배되고 있는 극조생감귤 대부분이 30~40년 이상 된 암기, 산천3호 등 오래된 품종이라는 점도 품질이 낮고 고르지 못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해 말, 도청 내부 회의를 통해“제주 감귤산업은 양이 아닌 맛으로 전환해야할 때”라며 “양으로 들어가는 예산을 맛을 높이는데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할 때”라고 강조한 바 있다.

또한 “맛없는 감귤을 생산하고, 가격이 떨어지면 예산을 투입하는 악순환은 이제 그만 둬야한다”며, 고품질 감귤 생산에 주력할 것을 강조한 바 있다.

이에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올해를 시작으로 총 사업비 4억6400만원을 투입해 제주 감귤의 근본적인 품질 제고를 위한 육묘 위탁사업 및 극조생감귤 품종갱신 희망농가 묘목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한다.

우선 육묘 위탁사업은 과수 육묘 전문 생산이 가능한 농협에서 추천한 조천읍, 애월읍 2개 단지를 대상으로 삼각고형 육묘하우스, 무인방제, 관비, 측면보온 시설 등을 지원해 우량묘목을 생산해 나갈 예정이다.

묘목 지원 대상 사업은 2010년 1월 1일 이전에 조성한 극조생 감귤원으로, 소농가․소면적 재배농가를 우선 선정해 전면갱신, 3×2m 또는 1/2 제거 후 갱신 등 농가 실정에 맞게 추진된다.

1년차에는 1년생 품종갱신용 묘목을 지원 받아 하우스 내에서 분재배로 위탁 육묘하고, 2년차에는 식재, 얕은이랑, 관수, 지주 등 기반시설을 지원한다.

이번에 지원되는 품종은 유라조생 및 유라실생으로, 유라조생은 당도 11.7브릭스 산함량 0.92%로 극조생 일남1호 10.3브릭스 산함량 0.93% 보다 품질이 우수하다.

유라실생은 유라조생와 당도는 비슷하나 산함량은 낮고 착색이 빠른 특성을 갖고 있다.

감귤품종 갱신 시 일반적으로 5년 미수익 기간이 발생하여 농가 어려움이 있으나, 이번 사업은 1년생 묘목 지원이 아닌 대묘육성을 지원함으로써 미수익 기간이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산단지 명품감귤 만들기 프로젝트 시범사업은 1월 31일까지 제주농업기술센터 관내 읍면동사무소 및 제주농업기술센터(☏760-7761)에 신청할 수 있고,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제주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양창희 제주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팀장은 “소비자가 찾는 고품질감귤 생산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맛으로 승부하는 제주감귤 생산을 통해 다시금 국민과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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