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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국시](46) 파리 잡기
[탐나국시](46) 파리 잡기
  • 영주일보
  • 승인 2020.01.19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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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월 시인

제주의 중심 인터넷신문 영주일보가 일상의 삶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예리하고 독창적인 시인의 오감을 통해서 비추어지는 세상의 모습. 시인들이 생각하는 바가 어떻게 옭아내어지고 있는지를 음미하며 새로운 아침을 맞이하고자 합니다. 영주일보는 ‘탐나국시’ 코너로 독자 여러분들을 찾아갑니다. 메말라가는 현대사회에 촉촉한 단비가 되길 기대합니다. [편집자 주]

임애월 시인
▲ 임애월 시인 ⓒ영주일보

파리 잡기

-임애월-

짝~
파리채의 단말마

한 목숨을 결정짓는
신神의 판결

흔적없이 사라지는
또 하나의 연대기

장마는 여전히 지루하고
죄의식은 없었다

 

-짝~
쾅! 쾅! 쾅!
한 목숨을 결정짓는 판결의 소리,
하나는 파리, 또 하나는 사람,
흔적없이 사라지는 운명들,
사람 목숨이 파리목숨보다 못하던 시절도 있었다.
죄의식은 없었다. 불의한 세상은 여전히 지루하다. [글 양대영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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