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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청렴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세상
[기고] 청렴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세상
  • 영주일보
  • 승인 2020.05.14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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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현 서귀포시 안덕면사무소 주무관
권지현
▲ 권지현 ⓒ영주일보

국민이 바라는 공직자란 무엇일까? 공직자의 자리에 서게 되면서, 항상 자신에게 물어보았던 질문이다. 이에 나는 투명한 업무 처리, 깨끗한 공직 등 다양한 대답을 생각해보게 되었는데, 결국 이들을 종합하여 ‘청렴’이라는 단어로 정리하고 싶다. 나는 공무원으로서 근무하면서 일평생 ‘청렴’의 가치를 추구하려고 애쓰려 한다.

현대 사회는 기술과 지식이 나날이 갈수록 변화하고 또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그에 비해 사람들의 청렴성과 도덕성은 빠져 있어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과거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청렴해야 할 공무원이 부패를 저지르는 일이 다반사이며, 이는 완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 작년 한 해 한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버닝썬 게이트’ 역시 공무원과 관련된 여러 의혹과 비리를 여실히 보여준 사건이었다. 사실 우리 사회에서 이러한 공무원의 부정부패에 대한 화제성은 비단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정직은 어느 공동체에서나 가장 기본적인 덕목이지만, 공직자에게 있어서 더더욱 아주 중요하며 엄격한 잣대가 적용되어야 마땅하다.

청렴성은 국민의 공직자에 대한 신뢰 형성의 기본이 된다. 물론 우리나라가 앞으로 더욱 부강해지고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뛰어난 기술과 능력도 필요하지만, 청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기술과 인재로 부강해진다고 하더라도 공직자가 부패하고 투명하지 못하며 일을 처리하면서 공공의 이익보다는 개인의 이익을 우선시할 경우, 국민은 나라에 대한 불신을 가지게 될 것이다. 이는 곧 국가와 국민 간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동이고, 결국 사회나 국가를 무너지게 하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공무원으로서 청렴을 보여주기 위해서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국민을 위해 일하는 사람으로서, 국민에게 내가 한 일에 대해서 떳떳하게 밝힐 수 있을 때의 나는 진정으로 청렴한 태도를 지닌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공직 생활을 하면서 분명 부패의 유혹을 받는 순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과연 내가 이런 행동을 했다고 국민에게 떳떳하게 말할 수 있는가? 라고 자신에게 질문하려 한다.

청렴한 나라의 국민은 그 국가를 신뢰한다. 공직자들은 국민의 삶에 밀접한 위치에 있는 만큼 스스로 청렴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각성하고, 부정부패를 척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공직자 청렴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우선 나부터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공무원을 막 시작하게 되면서, 청렴과 반부패에 대하여 강경한 태도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이후에 내가 공직에 오래 종사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초심을 잃을까 봐 조금 두렵기도 하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나는 공무원을 시작하며 자신에게 했던 질문을 되뇌며, 국민에게 신임받을 수 있는 공무원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끝없이 고민하고 노력할 것이다. 이러한 작은 노력이 모이고 모인다면 국가와 국민이 서로 신뢰하고 더욱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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