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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흘2리 주민들 “제주동물테마파크 변경 승인 불허하라” 촉구
선흘2리 주민들 “제주동물테마파크 변경 승인 불허하라” 촉구
  • 양대영 기자
  • 승인 2020.05.22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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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흘2리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 22일 도청앞서 기자회견

선흘2리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와 선흘2리 주민들은 22일 “인수공통감염병 코로나19 시대에 동물원이 웬말이냐”며 “원희룡 도지사는 제주동물테마파크 변경 승인을 불허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제주도청 정믄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수공통감염병인 코로나19 사태로 온 세계가 멈춰섰다”며 “전국의 모든 학교가 문을 닫았고, 회사, 공장, 가게, 관광 등 모든 사회가 멈추어 섰다. 세계 보건 전문가들과 우리나라 정부 당국자들은 올 하반기에 또다시 코로나바이러스가 유행할 것이며,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또 다른 인수공통감염병이 수년에 한 번씩 창궐할 것이라고 경고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이어 “바이러스 하나가 이 세상을 멈춰 세우리라 누가 예측을 했는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 우리에게 일어나고 있는 것”이라며 “이제 인수공통감염병은 일상이 될 것이고, 우리 사회의 모습도 이에 따라 바뀌게 될 것이다. 코로나19는 시작에 불과하며, 우리가 감당하지 못할 바이러스들이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또한 쫓겨난 야생동물을 통해 인간에게 전염될 수 있는 바이러스는 80~90만 개에 달하며, 그 중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수많은 인수공통감염병이 앞으로 인류에게 전파될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한다”며 “결국 미래사회는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보호하고, 인간에게 전파될 바이러스들을 얼마나 잘 통제하는가에 존폐가 달렸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 예정지는 중산간 선흘과 교래를 연결하는 대규모 곶자왈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사업지 및 인근 숲과 오름에는 침엽수와 활엽수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 팔색조, 긴꼬리딱새, 두견이, 비바리뱀, 오소리 등 수많은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생물들의 마지막 피난처가 되고 있다”며 “그런데 제주에 마지막 남은 이곳마저 제주동물테마파크와 같은 대규모 난개발로 단절되고 파괴된다면, 야생동물들은 서식처를 잃게 될 것이며, 코로나19 사태와 같이 예측하지 못한 일이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법이 없다”고 쏘아붙였다.

이어 “제주도가 인수공통감염병 재앙의 진원지가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원 지사는 제주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되고 있는 곶자왈을 파괴하는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을 당장 멈춰 세워야 한다”며 “이것이 코로나사태 이후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제주도지사로사의 지상 과제이다. 제주동물테마파크 변경 승인을 당장 불허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사자도 호랑이도 바이러스는 못피한다.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은 제주에 살아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들을 쫓아고, 그곳에 해외에서 데려온 사자 30마리, 호랑이 10마리 등의 맹수와 500여 마리의 동물들을 전시하고 돈을 버는 동물원 사업과 대규모 숙박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라며 “적응하기 힘든 낯선 기후와 환경에 살게 될 외래 동물들은 이곳에서 수많은 전염병의 공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그렇다면 과연 코로나 시대에 동물원은 어떻게 될까? 제주도는 전국 각지 학생들의 수학여행지로 유명한 곳인데, 만약 이곳에서 감염이 된다면 전국이 위험할 수밖에 없다”며 “ 제주도가 인수공통감염병 재앙의 진원지로 만들 생각인가? 이런일이 발생한다면 도대체 누가 책임질 수 있다는 말인가? 원희룡 도지사는 제주도민을 위협하는 동물원 사업 변경 승인을 당장 불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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