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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주 시인 첫 시집 ‘한라에서 백두까지 그리고 그 너머’ 펴내
고명주 시인 첫 시집 ‘한라에서 백두까지 그리고 그 너머’ 펴내
  • 유태복 기자
  • 승인 2020.06.08 0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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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주 시인 겸 사진작가
▲ 고명주 시인 겸 사진작가 ⓒ영주일보

고명주 시인이 첫 시집 ‘한라에서 백두까지 그리고 그 너머’를 이청초(삼화작가)표지그림과 함께 세상에 펴내 구독자들로 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고명주 시인의 첫 시집에는 작가의 말, 이윤옥 문학박사의 ‘책 펴냄을 축하하며’, 제1장 ‘들꽃, 대자연’ 편에 ‘푸른 사랑’ 외 23편, 제2장 ‘사랑, 그리움, 스승님’ 편에 ‘다시 이곳에’ 외 12편, 제3장 ‘고향, 직장’ 편에 ‘구만포구’ 외 22편, 제4장 ‘역사, 순국선열추모•애국’ 편에 ‘한라산’ 외 40편, 고 작가의 ‘감사의 글’ 순으로 수록됐다.

고명주 시인은 “100주년에 100편의 작품의 시집을 내고 싶었다”라며. “​100이라는 숫자가 주는 의미가 묵직하기에 그동안 삶 속에서 느낀 감정을 온전히 추슬러 한곳에 담고 싶었다”라며 시집을 펴낸 소감을 밝혔다.

고명주 시인은 “순국선열을 생각해 보았다”라며 “​100주년이 지나가면 하면 또 잊혀질 것이 아닌가! 슬픔 속에서 빛나고 있고 잊지 말아야 할 순국선열의 이름을 모두 불러주기에는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너무 많다”라며 “들꽃이 되어 나라를 지키는 순국선열이 많음에도 아직도 세찬 바람에 이름조차 불러주지 않은 그분들을 위한 작은 보답으로 이 詩集을 내기로 하고 부족하고 부족하지만 39년 스승님과 고귀한 인연으로 이어진 길에서 남긴 여과 없이 쓴 이야기를 펼쳐 보이기로 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절실한 바람이 있다면 이 시집이 100주년을 기록하고 새 광복 새 100년으로 나가는 마중 시가 되는 그 절절한 바램을 담았다면 참 좋겠다”라며 “인연과 숙명으로 써 내려간 시들을 인연이 되어 찾아가는 모든 사람의 마음에 사랑! 평화! 화해! 치유의 꽃씨가 뿌려져 통일의 꽃이 한반도와 그 너머에도 피었으면 참 좋겠다”라고도 했다.

이윤옥(한일문화어울림연구소장) 문학박사는 “낯선 풍경 하나, 순국선열의 발자국 하나 더 나아가서는 스쳐 지나가는 바람 한 줄기조차 고명주 작가는 놓치지 않는다”라며 호평했다.

또 “고명주 작가는 항상 겸손하다”라며 “그는 자신이 순국선열을 추모하는 시를 쓰고 사진을 찍고 작품활동을 하게 된 것을 모두 은사의 공으로 돌린다. 그리고 수많은 여정에서 만난 사람들의 응원을 고마워한다”라고 평했다.

고명주 작가는 1964년 5월 충청남도 예산 태생, 고려대 경영대학교(경영정보)졸, 2015년 한내문학 등단 2016년 문예사조 등단, 순국선열추모 글로벌네트워크 대표이다. 들꽃의 강인한 생명력을 보며 사진과 예술을 통해 순국선열을 추모하는 문화전을 연결하여 세계적으로 열고 있다. 대자연에 핀 들꽃을 오래전부터 사진에 담으며 그린 문화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으며 일상과 직장생활, 역사 기행에서 느낀 소소한 마음을 사진과 글로 적었다.

고명주 시인 첫 시집 ‘한라에서 백두까지 그리고 그 너머’, 펴내곳:도서출판 얼레빗, 값13000원
▲ 고명주 시인 첫 시집 ‘한라에서 백두까지 그리고 그 너머’, 펴내곳:도서출판 얼레빗, 값13000원 ⓒ영주일보

‘파도’

바람에 실려 온 파도가 매섭다
가슴을 때리고 또 때린다
때리고 부서지는 포말이 석양에 어린다


바람에 밀려오는 것이 파도만은 아니다
파도처럼 밀려가는 인생도 들이친다
속절없이 부서지는 젊음도 떠나간다

 

포말로 남기고 간 하얀 유서는 장엄하다
온몸 하얗게 부서질지라도 파도였다고
마지막 포말처럼 사라지는 것이 인생이라고


더 큰 인생의 파도에 휩쓸였을지라도
두 눈 감게 하고 그 자리에서 죽더라도
똑바로 서서 거친 파도와 맞서라고.

 

고명주 시인의 시 ‘파도’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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