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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청소년의 밤길을 밝혀주는 안심 등불, 희망택시
[기고] 청소년의 밤길을 밝혀주는 안심 등불, 희망택시
  • 영주일보
  • 승인 2020.06.2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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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홍 서귀포시 대륜동주민센터 복지환경팀
이주홍
▲ 이주홍 ⓒ영주일보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완화되고, 한동안 멈춰있던 교육 현장이 온라인 개학을 시작으로 학년별 순차적 등교 개학에 들어가면서, 코로나 19사태로 발생했던 교육 공백을 조금씩 채워나가며 점차 정상화되어 가고 있다. 그리고 일부 고등학교의 경우에는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선택적으로 야간 자율학습을 운영하고 있다.

야간 자율학습은 정규수업을 마친 후 고3 학생의 경우에는 보통 저녁 11시까지 운영되며, 필자도 학창 시절 저녁 늦게까지 공부를 하고 귀가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야간 자율학습이 끝나갈 때 즈음이 되면 버스가 끊기는 경우가 많아 학교 밖에는 교실에서 자녀들이 나오기만을 기다리는 부모들의 차량 행렬이 길어 늘어져 주차장을 방불케 하곤 한다.

하지만 일부 학생들의 경우에는 걸어서 하교를 하므로 그만큼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될 수 있으며, 작년에는 야간 자율학습을 마치고 귀가하던 학생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일부 지역에서는 학생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한 야간 하교 버스를 운행하고 있는데 특히, 올해 서귀포시에서는 취약계층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안전한 심야 귀갓길을 보장하는 청소년 희망택시 지원사업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서귀포시 청소년지도 협의회와 운영 협약을 체결하여 사업비 1억 원을 투입해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만 16~18세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1인당 연간 16만 8,000원 상당의 티머니 교통카드를 제공하고 있다. 신청은 서귀포시청 교통행정과 담당 읍면동 주민센터 그리고 재학 고등학교에서 가능하다.

코로나 19로 인한 어수선한 상황에서 많은 취약계층 청소년들이 혜택을 받아 안정적 학습 여건을 조성하여 학교생활에 전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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