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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산리에서 21일 ‘문화옛터 난미 밭담길 예술 한마당’
난산리에서 21일 ‘문화옛터 난미 밭담길 예술 한마당’
  • 양대영 기자
  • 승인 2020.11.20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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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과 제2공항으로 생겨난 상처 예술이 위로하고 보듬어”
문화옛터 난미 밭담길 예술 한마당 포스터
▲ 문화옛터 난미 밭담길 예술 한마당 포스터 ⓒ영주일보

‘문화옛터 난미 밭담길 예술 한마당’이 오는 2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성산읍 난산리 문화옛터 난미 밭담길 일대에서 열린다.

난산리는 조용한 마을이다. 지형이 난초 모양이라서 ‘난야리’로 불리다 ‘난미’, ‘난뫼’ 로 불렸고, 이를 한자로 표기해 현재의 난산리가 되었다고 한다. 새카만 돌멩이들이 경계를 구분하고 바람막이 역할을 한다. 밭담길이 아담하고 아름답다. 중산간에 있는 작은 마을이어서일까, 그 흔한 맛집이나 카페가 보이지 않는다.

전국 대부분 농어촌처럼 인구가 줄고 있다. 1934년 개교 후 61년에 걸쳐 어린이 1120명의 배움의 터였던 초등학교는 1995년 3월1일자로 폐교됐다. 마을에는 6살 어린이가 단 한명이다. 옆 마을로 유치원 다니는 수연이다.

‘제2공항’이 마을 곳곳에 생채기를 내고 있다. 곳곳에 '제2공항 절대반대' 깃발이 걸려 있다.

오전 11시, 강순석 제주지질학연구소 소장과 난산리 사무소에서 면의마루까지 걸으며 이야기를 듣는다. 주제는 '난미 밭담에 서서'이다. 11시 40분부터 지신무 서승아의 춤이 시작한다. 서승아는 2020년 아시아 46개국를 대표하는 아시아 명인으로 선정됐다. 서승아는 제주의 검은 화산과 밭담의 이미지를 폐비닐로 연출한다. △정오 돌멩이 오브제 "무암이" △12시 15분~30분 이장님과 점심식사 △12시 30분~오후 1시까지는 무대에서 ‘물허벅 장단의 제주민요 공연’, ‘애기구덕 흥그는 소리’ 등이 펼쳐진다. △오후 1시 뚜럼부라더스 공연, 이어 마임이스트 이경식의 비눗방울공연 등이 4시 30분까지 끊이지 않고 이어진다.

행사를 주최하는 제주문화예술공동체 오순희 총괄기획자는 “갈등을 잠시 뒤로하고 이웃간 웃음을 찾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 준비했다”며 “주민들과 예술인들이 한자리에서 상처를 쓰다듬고 소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사는 제주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의 2020년 제주문화자원 기반 공공예술지원사업에서 후원한다. <문의 사단법인 제주문화예술공동체 010-2691-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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